내년 예산안 갈등… 제주도의회 본회의 전격 연기

내년 예산안 갈등… 제주도의회 본회의 전격 연기
제주도 새해 예산안 놓고 道-의회 막판 줄다리기
도의회 6일 본회의 오후 2시서 오후 4시로 연기
  • 입력 : 2023. 12.06(수) 14:16  수정 : 2023. 12. 06(수) 18:05
  • 이태윤 기자 lty9456@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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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제주도의회 새해 예산안을 두고 도와 제주도의회 간 신경전이 이어지고 있다.

제주도의회는 6일 오후 2시에 예정된 제422회 제2차 정례회 2차 본회의를 오후 4시로 연기했다.

이는 새해 예산안을 두고 제주도와 도의회 예결위가 협의를 마무리를 짓지 못함에 따라 이뤄진 것이다.

현재 제주도 집행부와 예결위는 증액안과 관련해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오후 4시에 예정된 본회의 역시 미뤄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앞서 제주자치도는 올해 당초 예산 7조639억원보다 1465억원, 2.07% 늘어난 7조2104억원 규모의 2024년도 예산안을 편성하고 제주도의회에 제출했다.

도의회 상임위원회는 예산안 심사 계수조정을 통해 459억원을 삭감했다. 이후 예결위는 예산 심사를 통해 제주도 예산안과 관련 최종 쓰임새를 조정하고 있지만 6일 오후 2시에 예정된 본회의 시간을 2시간 연기하는 등 증액과 관련해 집행부와 원활한 협의는 이뤄지고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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