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산 월동채소 면적 4.0%↓.. 증가 예상 당근도 줄었다

2023년산 월동채소 면적 4.0%↓.. 증가 예상 당근도 줄었다
제주도, 재배면적 드론 관측조사 결과 발표
양배추 면적은 의향 조사 대비 3.6% 증가
  • 입력 : 2024. 01.11(목) 10:23  수정 : 2024. 01. 12(금) 16:42
  • 고대로기자 bigroad@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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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산 당근 수확. 한라일보DB

[한라일보] 2023년산 월동채소 재배면적이 지난해 보다 4.0%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023년산 월동채소 재배면적에 대한 드론 관측조사 결과, 월동채소 전체 면적은 지난해(1만 2602ha) 대비 4.0%, 재배의향 조사(1만 2953ha) 대비 6.6% 감소한 1만 2099ha로 조사됐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 하반기 태풍 등 자연재해 피해가 적고, 기상 여건이 좋아 생산량 증가로 인한 농가들의 과잉 생산 우려와는 상반된 결과로 분석된다.

특히, 월동무와 당근 품목의 경우 2023년산 재배의향 조사('23. 5월) 대비 각각 6.1%, 5.7%가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월동무 품목은 전년 수준으로 예상된 면적(재배의향 5424ha) 보다 6.1% 감소한 5091ha로 조사됐다.

당근도 작년 태풍으로 인해 재배면적이 크게 감소(848ha)한 영향으로 올해 큰 폭의 재배면적 증가(재배의향 1320ha)가 예상됐으나, 드론 관측 결과 예상면적보다 5.7% 감소한 1245ha로 조사돼 평년 수준의 면적을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양배추 면적은 재배의향 조사(1565ha) 대비 3.6%, 전년(1548ha) 대비 4.8%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른 품목의 경우, 구마늘 1088ha, 양파 750ha, 브로콜리 1262ha 등 대부분 품목이 지난해 대비 면적이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월동채소 재배면적 드론 관측조사는 월동채소 수급안정 정책 및 각종 농업정책의 기본 통계자료로 활용하고자 제주도가 2021년부터 2023년까지 한국농촌경제연구원과 공동협업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지난해에도 제주 전체 농경지(5만 5000ha, 팜맵기준)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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