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나는전 적립률 ↑.. '먹깨비' 배달료 3000원 쏜다

탐나는전 적립률 ↑.. '먹깨비' 배달료 3000원 쏜다
제주도 설 명절 앞두고 특별지원대책 발표
2월1일부터 탐나는전 구매 한도 100만원
대출금 상환 유예하고 도외 택배비도 지원
  • 입력 : 2024. 01.31(수) 11:00  수정 : 2024. 02. 01(목) 18:10
  • 김도영기자 doyou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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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제주도가 설 명절을 앞두고 소비심리 회복과 민생경제 활력을 목표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 대한 특별지원에 나선다.

제주특별자치도는 31일 제주도청에서 소상공인·자영업자 특별지원대책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의 주요 내용은 ▷특별경영안정자금 대출금 상환유예 ▷'먹깨비' 배달료 지원 ▷탐나는전 인센티브 상향 ▷노란우산공제 지원대상 확대 등으로 고물가 장기화로 인한 소상공인·자영업자의 부담 경감에 방점을 뒀다고 제주도는 설명했다.

먼저 지난해 말로 기간 연장이 종료된 코로나19 특별경영안정자금 대출 3572건, 729억원의 상환을 유예한다. 지원 내용은 1년 상환유예와 최대 10년간 장기 분할상환 중 선택할 수 있으며 10년 장기 분할상환 이용 시에는 중도상환 수수료를 최대 1.3% 면제한다.

또 전통시장 및 골목상권에서 구매한 상품에 대해 한시적으로 설 연휴 도외 택배비를 1건당 2500원에서 3500원으로 상향 지원하고 2월 1일부터는 민관협력형 배달앱 '먹깨비' 이용자에게 기본 배달료 3000원 무료 서비스가 제공된다. 탐나는전 결제 시 5% 페이백 적립 혜택되며, 특히 2월 1일부터 15일까지는 10% 적립되는 혜택도 있다.

탐나는전의 경우 2월 1일부터 15일까지 한시적으로 연 매출 10억원 이하 탐나는전 가맹점의 결제 포인트 적립률을 10%로 올리고 개인별 한도도 기존 최대 70만원에서 최대 100만원까지 상향한다.

소상공인을 위한 노란우산 공제 가입 장려금도 확대된다.

현행 공제금은 폐업, 사망, 퇴임, 노령 등으로 사실상 폐업에 해당하는 경우만 지급됐지만 앞으로는 자연재난, 사회재난, 질병·부상, 회생·파산까지 적용 범위를 넓힌다.

제주도는 현재 연매출액 3억원 이하 소상공인 중 노란우산 신규 가입자에게 2만원씩 1년간 최대 24만 원까지 가입 장려금을 지원하고 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고금리와 고물가, 인건비 부담 등에 직면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금융지원 연장과 각종 할인 지원정책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라며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과 골목상권 활성화를 도모해 지역경제가 활력을 되찾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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