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10총선에서는 물가상승에 따른 민생불안을 해소할 수 있는 대책마련이 가장큰 이슈로 부각될 전망이다. 더불어 해묵은 제주지역 현안인 제주 제2공항 갈등 해소 방안과 일자리 문제 등도 쟁점으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총선이슈=이번 국회의원 선거에서 유권자의 선택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이슈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물가상승에 따른 민생불안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25%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제주 제2공항 갈등 14%, 일자리 문제 12%, 환경보전 및 난개발 문제·후쿠시마원전오염수 방류 불안감·부동산가격문제가 각각 8%, 농·수·축산업 등 1차산업 침체·교통난·쓰레기·상하수도처리시설 등 인프라부족이 각각 6%, 제주 4·3의 완전한 해결 4% 등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60대를 제외하고 물가상승에따른 민생불안이 가장 많은 응답을 보였으나, 나머지 분야의 이슈에 대한 의견은 첨예하게 갈렸다.

연령별 상위 3개의 총선 이슈를 살펴보면 18~29세 이상은 34% 응답자가 물가상승에 따른 민생불안을 총선 이슈로 꼽았고, 이어 제주제2공항 갈등 15%, 후쿠시마원전오염수 방류 불안감 12% 등 순을 보였다.

30대 역시 29%가 물가상승에 따른 민생불안을 가장 많이 꼽았고, 부동산 가격문제가 19%로 뒤를 이었다. 제주 제2공항갈등과 일자리문제, 교통난·쓰레기·상하수도처리시설 등 인프라 부족이 각각 10%를 기록해 3순위로 나타났다.

40대도 물가상승에 따른 민생불안이 27%로 가장 많았고, 일자리문제 13%, 제주 제2공항 갈등 12% 순으로 답했다.

50대는 물가상승에 따른 민생불안 27%, 제주 제2공항 갈등 16%, 일자리문제 11% 등 순이었다.

60대는 제주 제2공항 갈등이 19%로 가장 많았고, 이어 물가상승에 따른 민생 불안 17%, 환경보전 및 난개발 문제 13% 등 순이었다.

70세 이상은 물가상승에따른 민생불안 15%, 일자리문제 14%, 제주 제2공항 갈등 13% 등 순으로 나뉘었다.

지역별로 보면 우선 서귀포시는 응답자 21%가 총선 이슈로 제주 제2공항 갈등 문제를 가장 많이 꼽았고, 이어 물가상승에 따른 민생불안 20%, 일자리문제 14% 등 순으로 나타났다.

제주시갑은 24%가 물가상승에따른 민생 불안을, 이어 일자리 문제 12%, 제주 제2공항 갈등 11% 순이었고, 제주시을은 30%가 물가상승에 따른 민생 불안을, 제주 제2공항 갈등 12%, 일자리문제 10% 등 순으로 응답했다.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은 물가상승에 따른 민생불안 30%, 제주 제2공항 갈등·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불안감이 각각 12%, 일자리문제 10% 등 순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에서는 19%가 제주 제2공항 갈등을, 이어 물가상승에 따른 민생불안 18%, 일자리 문제 13% 등 순으로 답했다.

이어 총선 이슈로 녹생정의당은 환경보전 및 난개발 문제, 기본소득당·진보당·개혁신당은 물가상승에 따른 민생 불안, 이낙연 신당은 제주 제2공항 갈등 문제를 가장 많이 꼽았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한라일보, 뉴제주일보, 헤드라인제주, KCTV제주방송 등 도내 언론 4사가 공동으로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이틀간 제주도에 거주하는 만18세 이상 남녀 1516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방법은 무선 전화와 인터뷰 조사로 이뤄졌으며, 피조사자 선정방법은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해 이뤄졌다. 응답률은 15.8%로 9577명 중 1516명 응답률을 보였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다.

자세한 여론조사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 위 여론조사 결과는 2월 6일 오후 10시부터 인용 보도 할 수 있습니다. 인용 보도 시 '한라일보·뉴제주일보·KCTV제주방송·헤드라인제주 등 언론 4사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반드시 명시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