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단 “제2공항 논란 끝내야"

제주도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단 “제2공항 논란 끝내야"
8일 기자회견 열고 서귀포시 지역 현역 국회의원 저격
  • 입력 : 2024. 02.08(목) 15:50  수정 : 2024. 02. 13(화) 16:06
  • 이태윤기자 lty9456@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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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제주도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단이 제주지역 해묵은 현안사업인 제주 제2공항 갈등과 논란을 종식해야 한다면서 서귀포시 지역 현역 국회의원인 위성곤 의원을 저격하고 나섰다.

도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단은 8일 도의회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이 밝혔다.

이들은 “제주의 신공항 건설은 30년이 넘은 숙원사업이다”면서 “제주공항의 포화는 어제, 어늘의 일이 아니다. 이로 인한 항공 안전의 문제가 위협 받은지도 오래됐다. 그동안 여야를 가리지 않고 모두가 신공항 건설을 요구했고 염원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언론보도를 보면 위성곤 의원은 3년전 같은 당의 성산읍 전 도의원에게도 성산에 공항을 지을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면서 “이 일로 인해 지역의 갈등은 더욱 심화됐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목소리 큰 반대단체의 입장에만 경도돼서 말 없는 다수의 서귀포 시민의 민의는 무시당했다”면서 “이제 선거를 코앞에 두고는 또 가벼운 처신으로 지역민들의 구설에 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어 “위성곤 의원에게 공항을 어떻게 건설할지, 건설 기간 중 지역경제에 미칠 파급효과는 어느 정도인지, 배후도시는 어떤 형태로 조성할지 성산읍, 표선면, 남원읍과 서귀포시 전체에 공항과 연계된 인프라는 어떻게 구축할지에 대한 정책 대안을 들어 본 적이 단 한번도 없다”면서 “국회의원 8년 임기를 그렇게 낭비하고서는 이제 또 선거에 나서며 제2공항에 찬성한다는 립서비스만 하고 있다”고 저격했다.

이들은 그러면서 “서귀포 시민들께서 이제 소모적 논쟁과 갈등을 종식시켜 달라”면서 “또한 정부 역시 신속하게 제2공항 기본계획을 고시해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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