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중앙당, 제주 공천 파장 수습 나서나

국민의힘 중앙당, 제주 공천 파장 수습 나서나
장동혁 국힘 사무총장 "11일 제주 방문해 공천 설명할 것"
  • 입력 : 2024. 03.10(일) 14:05  수정 : 2024. 03. 11(월) 14:08
  • 국회=부미현 기자 bu8385@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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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황국 국민의힘 제주도당위원장 직무대행(사진 왼쪽)은 지난 8일 여의도에서 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과 간담회를 갖고 지역 현안을 논의했다. 국민의힘 제주도당 제공

[한라일보] 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11일 제주를 방문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제주 지역 후보 공천의 방향성에 대해 설명하고 지역 민심을 청취한다.

10일 국민의힘 제주도당에 따르면, 장 사무총장은 지난 8일 여의도에서 김황국 도당위원장 직무대행과 도당 주요 당직자들과 오찬을 겸한 간담회를 진행한 자리에서 제주 선거구 공천과 관련해 의견을 나눈뒤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 제주도당 관계자들은 최근 마무리된 제주 지역 공천과 관련해 지역여론을 장 사무총장에게 전하고 총선승리를 위한 중앙당 차원의 지원방안에 대해서 제언했다.

또 제주도당이 중앙당과 대통령실에 건의했던 윤석열 대통령의 제주4·3 희생자 추념식 참석과 제2공항 건설 기본계획의 조속한 고시를 요청했으며, 3월 중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제주방문을 추진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장 사무총장은 공감의 뜻을 전하며 "이런 사안에 대해 제주도민과 제주도당 당원들의 바람을 잘 알고 있으며, 조속한 시일내에 제주도당의 건의 사항들이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변했다.

그러면서 장 사무총장은 당장 11일 제주를 방문해 당원들과 도민에게 국민의힘의 제주지역 국회의원 후보 공천 방향성에 대해서 충분히 설명하고, 지역의 민심을 가감 없이 청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번 장 사무총장의 방문은 최근 마무리된 제주 지역구 공천에 대해 반발하며 도당 주요 인사와 예비후보가 탈당과 무소속 출마를 감행하는 등 파장이 커지고 있는 상황을 수습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5일 제주시갑에 고광철 보좌관을 우선추천했다. 이에 공천에 탈락한 김영진 예비후보는 탈당 뒤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고, 허용진 국민의힘 제주도당위원장도 공천 결과에 반발하면서 탈당과 함께 서귀포시 선거구 무소속 출마 의지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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