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학습 열기 '후끈'… 제주도민대학 1학기 개강

평생학습 열기 '후끈'… 제주도민대학 1학기 개강
제주도 19일 개강식 개최 29개 정규과정 549명 수강
고교생 참여한 '순이 삼촌' 현기영 작가 북콘서트도
오영훈 학장 "도민 평생학습 교육 프로그램 적극 지원"
  • 입력 : 2024. 03.19(화) 18:08  수정 : 2024. 03. 20(수) 15:57
  • 김도영기자 doyou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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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설문대여성문화센터 공연장에서 열린 제주도민대학 개강식. 제주도 제공

[한라일보] 제주도가 도민의 능력 개발과 삶의 질 개선을 위해 제주도민대학을 통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9일 설문대여성문화센터 공연장에서 '제주의 봄, 제주도민대학과 함께하는 특별한 순간'이라는 주제로 2024학년도 1학기 제주도민대학 개강식을 개최했다.

2023년 9월 문을 연 제주도민대학은 도내 대학 및 기관·단체와 협력을 바탕으로 질 높은 교육을 제공하는 평생학습 플랫폼으로 지난해 첫 학기에는 33개 강좌에 517명의 학생이 참여해 함께 배우고 성장했다. 특히 챗GPT 활용 교육, 스마트폰 영상제작, 콘텐츠 제작, 전문자격증 취득과정에 큰 관심과 호응을 보였다.

올해 6월까지 진행되는 1학기에는 29개 정규과정에 549명의 학생이 참여했으며 온라인쇼핑몰 창업컨설팅 과정 등은 4:1에 육박하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제주도는 1학기 교육과정에 100명의 도민디자인단이 제시한 의견을 반영, 지난해 운영 평가와 분석을 바탕으로 권역별 캠퍼스 특성을 고려해 교육과정을 설계했다.

지난 12월 처음 도입한 학습이력관리시스템이 올해부터 본격 운영되며 100학점 이상을 수료한 학습자는 명예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

또 지역학 교육과정을 통해 타 지역 도민대학과 협력하고 '경제 아카데미' 과정은 지역대학과 협업해 학점은행제를 도입하는 방안도 논의 중이다.

19일 설문대여성문화센터 공연장에서 열린 제주도민대학 개강식. 제주도 제공

이날 개강식은 ▷박호범 강사의 '생활 속 소통의 지혜' 특별강의 ▷도민대학 개강식 본행사 ▷'순이 삼촌' 현기영 작가의 북콘서트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현기영 작가의 '순이삼촌, 제주도우다:제주도의 아픔과 희망을 읽다' 북콘서트에서는 미래세대인 도내 고교생 4명이 패널로 참여해 제주4·3에 대한 이해와 공감을 함께 나눴다.

도민대학 학장인 오영훈 도지사는 "도민의 역량이 강화되면 제주 전체의 생산성이 높아지고 혁신이 가속화돼 제주 경쟁력이 더욱 커지는 만큼 더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도민 누구나 배우고 실행하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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