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 자료사진. 한라일보DB
[한라일보] 제주지역 22대 국회의원선거 사전투표율이 28.50%를 기록하며 제20대 대통령 선거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지만 전국에서 두 번째로 낮은 투표율을 보였다.
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5~6일 실시된 사전투표에서 제주지역 선거인 총 56만6611명 중 16만1493명이 투표를 마쳐 최종 28.50%의 사전투표율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제주시지역은 선거인수 41만290명 중 11만2015명이 투표해 27.30%, 서귀포시지역은 15만6321명 중 4만9478명이 투표해 31.65%의 사전투표율을 보였다.
이는 지난 2014년 사전투표가 전국 단위 선거에서 도입된 이후 두 번째로 높은 수치로 역대 가장 높은 제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율 33.78%와 5.28%p 차이이다.
역대 사전투표율 변동추이를 살펴보면 2014년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 11.06%(1일 차 5.01%, 2일 차 6.05%), 2016년 제20대 국회의원선거 10.70%(1일 차 5.16%, 2일 차 5.54%), 2017년 제19대 대통령선거 22.43%(1일 차 10.58%, 2일 차 11.85%), 2018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22.24%(1일 차 10.66%, 2일 차 11.58%), 2020년 제21대 국회의원선거 24.65%(1일 차 12.00%, 2일 차 12.65%), 2022년 제20대 대통령선거 33.78%(1일 차 16.75%, 2일 차 17.02%) 등으로 매년 증가했다.
하지만 2022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는 21.38%(1일 차 10.84%, 2일 차 10.55%)로 직전 대선보다 11%p(포인트) 이상 줄었고, 이번 총선 사전투표율에서는 28.50%(1일 차 15.10%, 2일 차 13.40%)를 기록해 다시 제주도민들이 선거에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선거에서 제주도민들은 국회의원 3명을 선출하게 되는데 여야 정치권이 서로 총선 승리를 위해 투표를 독려하고 있는 만큼, 사전투표율이 최종 선거 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요 관심 포인트로 떠오르고 있다.
한편 이날 전국 투표율은 31.28%로 집계됐으며, 전국 17개 광역시도에서는 전라남도가 41.19%로 가장 높은 사전투표율을 기록했다. 이어 전북특별자치도 38.46%, 광주광역시 38.00%, 세종특별자치시 36.80%, 강원특별자치도 32.64%, 서울특별치 32.63% 등의 순이었다.
사전투표율이 가장 낮은 지역은 25.60%인 대구광역시였으며 그다음이 28.50%의 제주특별자치도, 29.54%의 경기도, 29.57%의 부산광역시 순이었으며 이들 4개 지역만 사전투표율 30% 미만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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