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제주지역 아파트입주율이 4년 9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주택산업연구원이 7일 발표한 '2024년 4월 아파트 입주전망지수'에 따르면 3월 제주지역 아파트 입주율은 59.2%로, 전달(74.0%)에 비해 14.8%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19년 6월 이후 최저치이다. 지난 2023년엔 평균 60~70%선을 상회했었다.
제주지역 아파트 입주율이 최저치로 하락한 것은 국내외 투자수요 감소와 서울 다음으로 높은 아파트 분양가 등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또 관광업 외에 일자리가 부족하고, 높은 물가 등으로 인한 인구유출 등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3월 전국 아파트 입주율은 68.4%로, 2월 대비 3.6%p 하락했다. 수도권은 83.1%에서 80.6%로 2.5%p, 비수도권인 5대 광역시는 71.7%에서 70.9%로 0.8%p, 그외 지역은 68.2%에서 62.0%로 6.2%p 하락했다.
4월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는 전국적으로 3.6p(79.0→75.4) 하락했다. 수도권은 10.6p 상승한 반면 광역시는 8.5p, 도 지역은 5.2p 하락했다. 제주지역 4월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는 78.9로, 3월에 비해 7.7p 하락했다. 제주지역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는 지난 2월 85.7에서 3월 86.6으로 반짝 상승했지만 4월엔 78.9로 다시 하락했다.
4월 전국 아파트분양전망지수는 81.4에서 75.5로 5.9p 하락했다. 수도권은 6.1p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으나, 비수도권은 8.5p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제주지역은 82.4로, 전달(94.1)에 비해 11.7p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제주지역 아파트 분양전망지수는 지난 2월 78.6에서 3월 94.1로 상승했지만 4월엔 82.4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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