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인데 여권 언제 만들지?".. 월요일 저녁 '야간 민원실'로

"직장인인데 여권 언제 만들지?".. 월요일 저녁 '야간 민원실'로
제주도 월요일 오후 6시부터 야간 민원실 운영해 호응
법률·세무·행정 등 무료 전문상담 '주민상담실' 운영도
  • 입력 : 2024. 04.15(월) 11:19  수정 : 2024. 04. 16(화) 10:10
  • 김도영기자 doyou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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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직장인이나 학생 등 평일 근무시간 민원업무 처리를 위해 방문이 어려운 이들을 위한 야간 민원실이 호응을 얻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평일 근무시간 내 방문이 어려운 직장인과 학생 등을 위해 여권 발급신청 접수, 여권 수령 등 여권사무에 대한 편리를 도모하고자 매주 월요일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야간 민원실'을 운영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해 야간 민원실을 통해 민원서비스를 받은 시민들은 2424명으로 집계됐으며 여권 관련 민원이 가장 많았다.

제주도는 또 주민생활과 밀접한 법률·세무·감정평가·행정 등 전문분야를 대상으로 도민에게 연중 무료 상담서비스를 제공하는 주민상담실도 운영하고 있다.

무료민원 상담을 제공해 민원인이 직접 전문가 사무실을 찾아야 하는 번거로움과 비용 부담을 해소하고 있다. 상담은 방문 또는 전화(상담예약전화 064-710-3698)로 가능하다.

2023년 주민상담실 상담 건수는 1025건으로 행정이 57.1%로 가장 많았고 법률 25.3%, 세무·감정평가 17.6% 등의 순이었다.

제주도는 이와 함께 모두를 배려하는 민원환경 조성을 위해 ▷임산부용 리클라이너, 영유아를 위한 유모차 ▷거동 불편자를 위한 휠체어, 시각장애인용 점자책자, 저시력자를 위한 안경 ▷건강관리를 위한 체지방측정기, 혈압측정계, 안마의자 등의 편의용품을 확충했다고 설명했다.

제주도 관계자는 "앞으로도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친절행정 구현을 위해 내외부 환경 정비, 안전성 제고, 편의시설 확충 등 다각적인 시책을 추진하고, 신속하고 편리한 민원서비스를 제공해 행정신뢰도 제고와 고객 감동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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