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지사 중국행… 미래 신산업 협력·투자 세일즈

오영훈 지사 중국행… 미래 신산업 협력·투자 세일즈
7일부터 4박 5일 일정 중국 선전·광저우시 출장
자율주행·그린수소 기업 시찰 관광 설명회 개최
  • 입력 : 2024. 05.07(화) 11:16  수정 : 2024. 05. 08(수) 13:08
  • 김도영기자 doyou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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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훈 제주도지사. 한라일보DB

[한라일보]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제주와 중국 선전을 잇는 직항 노선이 재개되며 오영훈 지사가 첫 탑승객으로 중국 출장길에 올라 첨단기업 공략에 나선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오영훈 지사가 7일부터 4박 5일 일정으로 중국 광둥성 선전시와 광저우시를 찾아 자율주행 및 그린수소 기업을 방문하고 정부 관계자 등을 만나 미래 신산업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제주도에 따르면 선전시는 화웨이를 비롯한 각종 IT기업이 밀집한 중국의 실리콘 밸리로 불리며 광저우시는 중국에서 세 번째로 큰 도시이자 화남지방 최대의 경제무역도시로 꼽힌다.

오 지사는 이번 중국 출장에서 자율주행기업 위라이드(WeRide)와 포니에이아이(Pony.ai)에서 각각 자율주행자동차 R&D 현장을 시찰하고, 자율주행 서비스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두 기업 모두 자율주행차를 출시하거나 개발하고 있으며 포니에이아이의 경우 세계 최고 수준의 레벨4(고도자동화) 기술력을 보유한 자율주행 전문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오 지사는 또 수소연료전지 기업 궈칭신에너지유한회사(SFCC)와 반도체 디스플레이 분야 혁신 기술기업 TCL 등 수소산업 현장을 시찰하고 대표를 면담하며 그린수소 생산 및 활용 등 산업구조 다변화를 모색할 방침이다.

또 광둥성 정부 고위급 관계자들과 면담을 진행하고 현지 한국기업인과 한인협회 등과도 간담회를 실시하며 제주와의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제주-선전 직항노선 복항을 기념해 방문 기간 현지에서 제주 워케이션 및 관광 설명회를 개최한다. 설명회에는 선전시 상무청 등 정부기관 관계자와 함께 선전항공·선전중국국제여행사 등 항공사 및 여행사 관계자, 선전시 주요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오영훈 지사는 "선전시는 글로벌 기업 본사들이 위치한 경제특별구역이고, 광저우시는 중국 제조업 및 서비스업의 중심지 중 하나"라며 "이번 방문을 통해 자율주행과 그린수소 등 미래 신산업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제주-선전 직항노선을 활용한 워케이션과 관광객 유치 방안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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