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민관군상생협의회(강정마을회, 국무조정실, 제주특별자치도, 해군)가 오는 6월 1~2일 강정마을 일원에서 '제2회 일강정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

23일 협의회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2021년 5월 31일 '도-도의회-강정마을의 강정마을 상생 화합 공동선언식'을 기념하며, 모범적 갈등 해결 모델을 대내외에 알리고 민관군의 상생·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된다.

이에 강정마을회는 6월 1일 김영관센터 종합운동장에서 강정주민이 한자리에 모여 화합을 다지는 '일강정 한마음 운동회'를 마련한다. 단체 줄넘기와 줄다리기, 즉석 노래자랑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이와 함께 해군의장대, 강정마을 고고장구팀과 난타팀의 식전공연이 펼쳐지며 공동체 회복 유공자 표창, 퍼즐 활용한 상생 화합 조각 맞추기 퍼포먼스,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제주 유치 기원 등도 이뤄질 예정이다.

기념식에서는 조상우 강정마을회장, 오영훈 도지사, 김경학 도의장, 양용모 해군참모총장 등이 참석해 상생과 화합을 주제로 퍼포먼스를 진행한다. 기념식 이후 해군군악대 축하공연과 함께 제주 출신 가수 양지은 초청공연이 1시간가량 펼쳐진다.

이 외에도 ▷강정 해오름노을길 워킹투어(스탬프 투어) ▷이색 만들기 체험 ▷일강정 컬러링 체험 및 전시 ▷가훈 써주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6월 2일에는 일강정 키즈 풋살대회(초등) '골 때리는 강정키즈들'을 비롯해 Youth 댄스경연대회(초·중·고), '多 함께 Move On!' 등 가족 단위 참여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제주 민군복합형 관광미항 내 해군 제7기동전단은 이번 행사를 기념해 행사 첫 날인 6월 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평소에 출입이 쉽지 않은 군부대 및 함정 3척을 개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