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국가유산청 출범 이후 국비 첫 절충

제주도, 국가유산청 출범 이후 국비 첫 절충
내년 143개 국가유산사업 예산 476억 반영 요청
'국가유산 방문의 해'·'만장굴 정비사업' 등 계획
  • 입력 : 2024. 05.30(목) 15:48  수정 : 2024. 06. 02(일) 10:22
  • 백금탁 기자 haru@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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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가 29일 국가유산청을 방문해 2025년도 제주지역 국가유산 분야 국비사업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

이날 방문은 지난 17일 국가유산청 출범 이후 처음으로 이뤄진 것으로, 국가유산청 체제로의 전환에 따른 향후 정책기조 공유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국가유산 분야 협력사업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희찬 세계유산본부장은 국가유산청 기획조정관, 유산정책국, 자연유산국, 문화유산국 등을 찾아 신규사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내년 추진하는 국비사업은 ▷제주 국가유산 방문의 해 사업(14억원) ▷거문오름용암동굴계 자연식생복원사업(5억6000만원) ▷만장굴 탐방환경 개선 종합정비사업(34억3000만원) ▷수월봉 화산쇄설층 안전관리계획 수립 용역(7000만원) 등 총 143개 사업, 476억원 규모다.

김 본부장은 "국가유산청이 추구하는 활용과 진흥 정책에 발맞춰 제주 국가유산 방문의 해 사업 등 국가유산의 보존은 물론 다양한 활용을 위한 신규 사업이 내년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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