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오는 7월 1일부터 제주 동지역 65세~69세 어르신도 무료로 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제주특별자치도는 읍면지역 65세 이상, 동지역 70세 이상 어르신들이 버스를 무료 이용할 수 있도록 교통복지카드를 발급해 왔다.

30일 도에 따르면 제주교통복지카드는 도내 주민등록상 65세 이상 어르신과 등록장애인, 국가유공자 등이 일반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제주형 교통복지다. 다만 공항리무진과 급행버스는 제외된다.

이번 확대 조치로 혜택을 받게 되는 동지역 65~69세 어르신은 2만7320명이다.

4월말 기준, 교통복지카드 발급대상자(65세 이상)는 12만2434명으로, 이로써 제주교통복지카드 발급 대상은 12만명을 상회할 전망이다.

도는 지속적으로 제기됐던 교통복지카드 발급 절차상 불편 해소를 위해 오는 7월부터 증명사진 없이도 즉시 발급받을 수 있도록 개선했다. 신분증을 지참하고 가까운 농협 영업점을 방문하면 즉시 발급받을 수 있다.

도는 홍보와 모니터링을 강화해 어르신들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확대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제주교통복지카드 이용 대상 확대가 어르신들의 이동권 증진과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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