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제주시 삼성혈~신산공원 일대에 대한 제주 역사문화기반 구축사업에 대한 윤곽이 나왔다.
도는 민선 8기 공약사업인 '제주 역사문화기반 구축 사업'의 밑그림을 그릴 기본 구상 용역을 최근 마무리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용역은 삼성혈~신산공원 일대 역사문화지구 조성과 가칭 '제주역사관' 건립을 위한 중요한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사업비는 역사문화지구 조성에 310억~440억원, 제주역사관 건립에 120억~200억원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됐다.
용역 결과 '보전·조성·연계'를 기본 원칙으로 기존 자연을 최대한 살리면서 생태공간 조성과 주변 연계성을 강화한 '제주 자연앤(&)삶 공원' 조성안이 제안됐다.
신산공원은 '제주 마을'을 콘셉트로 제주 마을, 제주 자연, 제주인의 삶, 제주어, 제주 미래 등 5가지 테마로 꾸며질 전망이다. 구체적으로 초가와 방사탑, 올레길 등 제주 전통마을 경관을 재현하고, 기존 수목을 활용해 자연 생태계를 보존하는 한편 주민 편의시설과 탄소제로 기반을 갖춘 미래형 공원으로 조성된다. 제주어 명칭을 도입해 공원 곳곳에 제주의 정체성도 부여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가칭 '제주역사관'은 고대 탐라국부터 근·현대까지 제주인의 삶과 위상을 조명하는 공간으로 조성된다.
도는 2022년 8월부터 유관부서 실무협의와 내·외부 전문가들이 참여한 민관협력추진단 운영 등을 통해 과업 내용을 발굴했다. 이어 지난해 6월 용역비 1억8000만원을 들여 제주연구원을 용역사로 선정, 본격적인 용역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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