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후반기 돌입… 원구성 막바지 속 의장단 선출

도의회 후반기 돌입… 원구성 막바지 속 의장단 선출
이상봉 도의회 의장 선출 "민생경제 위기 특별대책 강구"
부의장에 민주당 양병우 의원, 국민의힘 강충룡 의원 선출
원구성 막판 협상… 위원장 민주당 5개, 국민의힘 1개 가닥
  • 입력 : 2024. 07.01(월) 16:56  수정 : 2024. 07. 01(월) 18:32
  • 이태윤기자 lty9456@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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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제12대 제주특별자치도의회 후반기 의장에 3선인 이상봉 의원(더불어민주당, 제주시 노형동 을)이 선출됐다.

제주도의회는 1일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제429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무기명 투표를 통해 의장에 이상봉 의원을, 부의장으로는 민주당 재선 양병우 의원, 국민의힘 재선 강충룡 의원을 선출했다.

이 의장은 전체 45표 중 43를 얻었다. 앞서 민주당은 다수당 최다선 의원이 의장을 맡는 관례에 따라 이 신임 의장을 합의 추대한 바 있다.

이 의장은 당선 소감을 통해 "제12대 도의회 의장으로 선출된 지금 기쁨과 영광보다는 막중한 책임감에 어깨가 무겁다"면서 "제주가 처한 현실과 미래를 생각할 때 그 어느 때보다 엄중한 시기다"고 말했다.

이 의장은 "제주지역 외식업체 폐업률은 20.9%로, 전국에서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제주지역 예금은행 대출에서 1개월 이상 원리금을 연체한 비율은 올해 4월 0.84%로, 작년 동기 0.48%에 비해 1년 사이 2배 가까이 급증했다"면서 "이러한 심각한 민생경제 침체 상황에서 제주도의회는 도민의 삶을 최일선에서 담보할 수 있는 특별대책을 의원들과 소통하며 강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 의장은 제주 제2공항 갈등 중재자 역할, 인구 유출 대응책 마련 등에 대한 입장을 피력했다.

제주도의회 의장단이 선출된데 이어 상임위원회 배분을 포함한 원 구성 협상도 여야가 입장차를 좁히는 등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제주도의회 등에 따르면 상임위 배분은 총 6개의 상임위원회 중 민주당이 의회운영위원회, 행정자치위원장, 보건복지안전위원장, 환경도시위원장, 농수축경제위원장 등 5개의 위원장 자리를 맡는다.

국민의힘은 문화관광체육위원회 위원장 자리를 가져갔다. 예결위원장 자리는 전반기와 마찬가지로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1석씩 나누기로 했다.

상임위원장으로 거론되고 있는 의원을 살펴보면 운영위원회 위원장에는 임정은 의원이, 행정자치위원회 위원장에는 박호형 의원, 보건복지안전위원회 위원장에는 현길호 의원, 환경도시위원회 위원장에는 정민구 의원, 농수축경제위원회 위원장에는 양영식 의원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에서는 문화관광체육위원회 위원원장에 고태민 의원이 맡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 교육위원회는 오승식 교육의원이 위원장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더불어민주당 강성의 의원과 국민의힘 강상수 의원이 각각 1년씩 맡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제주도의회는 2일 각 상임위원회별로 위원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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