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혈왕' 진성협씨 전국 최다 헌혈자 등극

'헌혈왕' 진성협씨 전국 최다 헌혈자 등극
생애 765번째 나눔동참 "1000회까지 할 것"
  • 입력 : 2024. 07.03(수) 11:04  수정 : 2024. 07. 03(수) 11:10
  • 이상민기자 hasm@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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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헌혈왕'으로 불리는 진성협씨가 전국에서 가장 많이 헌혈에 참여한 이로 기록됐다.

대한적십자사 제주특별자치도혈액원은 진씨가 2일 생애 765번째 헌혈에 참여해 전국 최다 헌혈자가 됐다고 3일 밝혔다.

진씨는 1981년 7월 고등학교 재학 시절 '재생불량성 악성빈혈'을 앓고 있던 친구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처음으로 헌혈을 했다.

이후, 간호사로부터 친구의 투병 생활과 혈액이 지속적으로 필요하다는 말을 듣고 혈액이 필요한 환우들을 위해 헌혈을 하겠다고 약속했고 지금까지 그 약속을 지키고 있다.

진씨는"건강이 허락하는 한 헌혈을 하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오름을 오르면서 건강관리를 했던 것이 전국에서 헌혈을 가장 많이 한 사람으로 기록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진씨는"헌혈 정년까지 1,000회를 목표로 헌혈에 동참하고 싶다"며 "도민들도 생명나눔 실천을 위한 헌혈 운동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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