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썸 제주해녀!" 해녀박물관 찾는 외국인 관광객 급증

"어썸 제주해녀!" 해녀박물관 찾는 외국인 관광객 급증
올해 6월 기준 1만 2027명.. 작년 대비 107.8% 증가
중국 등 해외 직항 노선 확충-크루즈 관광객 등 한몫
  • 입력 : 2024. 07.15(월) 10:10  수정 : 2024. 07. 15(월) 16:45
  •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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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해녀박물관 전시실.

[한라일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제주해녀 문화를 느껴보기 위해 제주해녀박물관을 찾는 관광객이 급증하고 있다.

15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 6월 30일 기준 제주해녀박물관 총 방문객 수는 5만 773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만 6739명보다 23.5%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방문객의 폭증이 눈에 띈다. 올해 방문객 중 외국인 1만 2027명으로 전체의 20.8%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5787명보다 107.8%나 늘어난 수치이다.

국적별로는 미국이 3765명으로 가장 많았고 대만 2349명, 싱가폴 1301명, 중국 1274명, 말레이시아 215명 순이었다.

이처럼 외국인 관람객이 급증한 것은 제주와 동남아와 중국 등을 연결하는 해외 직항 노선이 증가하고 제주 기항이 크게 늘어난 크루즈 관광객도 한몫을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함께 세계 각국 한국문화원과의 협업을 통해 현지 해녀 공연과 전시 등의 다양한 홍보 활동도 도움을 줬다.

국내 관람객도 현장학습, 수학여행 등 어린이 및 청소년 단체 관람객이 늘어나면서 전년 동기 4만 952명 대비 11.6% 증가한 4만 5706명이 제주해녀박물관을 찾았다.

제주자치도 정재철 해양수산국장은 "해녀박물관을 찾는 국내외 관람객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것은 해녀문화의 가치와 역사적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앞으로 외국어 콘텐츠 보강과 전시 개선, 국내외 홍보활동 강화로 해녀문화를 전 세계에 알리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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