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4·3 망언' 태영호 전 의원 민주평통 사무처장 임명

윤 대통령, '4·3 망언' 태영호 전 의원 민주평통 사무처장 임명
4·3 김일성 지령설 논란 중심 .. 지난 총선서 낙선
  • 입력 : 2024. 07.18(목) 10:25  수정 : 2024. 07. 19(금) 14:42
  • 서울=부미현 기자 bu8385@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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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윤석열 대통령은 18일 태영호 전 국민의힘 국회의원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에 내정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전 윤 대통령이 단행한 정무직 인선 내용을 발표했다.

신임 태 사무처장은 북한 외무성에서 외교관으로 근무하다가 우리나라로 망명한 탈북민 출신으로, 제21대 국회의원으로 당선돼 외교통일위원회에서 활동했다.

대통령실은 태 신임 민주평통 사무처장 임명 배경에 대해 "북한 실상에 대한 후보자의 생생한 경험과 국회 외통위에서 활동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자유민주주의에 기반한 평화통일 정책 수립을 지원하고 국내외 지지를 이끌어 낼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태 사무처장은 제주4·3 관련 발언이 논란이 된 인물이기도 하다. 그는 지난해 2월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최고위원 후보로 출마 "제주 4·3이 김일성의 지령에 의해 일어난 무장폭동"이라고 주장했다가 4·3유족과 시민단체 등으로부터 강한 반발을 샀다. 이 일로 국민의힘 윤리위원회에 회부돼 당원권 정지 3개월 징계를 받았다. 그럼에도 총선에서 국민의힘 공천을 받아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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