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를 관통하는 예술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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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스튜디오126 신진 작가 공모' 선정작
  • 입력 : 2024. 08.06(화) 01:00
  • 강다혜 기자 dhka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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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고운 작 '우리는 밥에 물을 말아서라도 끼니를 챙겼다,'

박고운 작가 '세기의 사랑' 전… 13일까지


[한라일보] 나와 가족의 이야기로부터 출발해 이를 둘러싼 사회, 자연, 환경 등으로 자연스럽게 확장해 선보이는, 박고운 작가의 개인전 '세기의 사랑'이 오는 13일까지 '스튜디오126'(제주시 북성로 27)에서 열리고 있다.

전시 기간 사진과 조각, 설치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 20여 점을 만날 수 있다.

스튜디오126에 들어서면, 마주하는 작은 창문 안으로 어린아이 두 명이 다정하게 포즈를 취하고 있다. 박고운 자신과 오빠의 어릴 적 모습을 담은 사진은 오래된 과거로부터 현재까지 작가의 제주 집 한 켠에 존재하는 실물이다.

아울러 작가는 아버지의 부재로 인한 가족의 정서, 그로 형성된 가족의 정체성, 이를 기반으로 한 사회나 환경에 대한 이야기를 조각과 설치 작업으로 치환했다.

한편 이번 전시는 '스튜디오126'(대표 권주희)이 신진 작가를 발굴·지원하기 위해 올해 진행한 공모에 박 작가가 선정되면서 마련됐다.

권 대표는 "박고운 작가가 특정한 사회에 담겨 존재하면서 바라보고, 연결하며 관계하는 과정을 통해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로 파생되는 다양한 시점과 이야기를 유추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강다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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