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북부 31일째 열대야… 광복절에도 '무더위'

제주 북부 31일째 열대야… 광복절에도 '무더위'
폭염특보 속 체감기온 33℃ 내외로 올라
모레까지 가끔 비... "습도 높아 더 무더워"
  • 입력 : 2024. 08.15(목) 09:24  수정 : 2024. 08. 15(목) 09:56
  • 박소정 기자 cosoro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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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볕에 그늘막 아래에서 신호를 기다리는 시민들. 한라일보DB

[한라일보] 광복절인 15일에도 제주는 밤낮없는 더위가 이어지겠다. 제주 북부 지역은 31일째 열대야가 지속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20분 기준 제주의 밤사이 최저기온은 제주(북부) 27.0℃, 서귀포(남부) 26.4℃를 기록해 열대야가 나타났다. 열대야는 밤 사이(오후 6시 1분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 이상으로 유지되는 현상을 말한다.

올해 들어 현재까지 나타난 열대야 일수는 제주 39일, 서귀포 33일, 성산 32일, 고산 26일이다. 특히 제주 북부 지역은 지난달 15일 이후 31일 연속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다. 당분간 밤사이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고 기상청은 예보했다.

현재 폭염주의보가 발효중인 제주도 북부·남부·동부·서부 지역은 최고 체감기온이 33℃ 내외로 올라 무덥겠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31~32℃로 예상된다.

제주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이날부터 17일까지 가끔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예상강수량은 30~80㎜(많은 곳 100㎜이상)이다.

기상청은 "이 기간 제주에는 천둥·번개와 함께 시간당 20~3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며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일시적으로 기온이 내려가겠으나, 비가 그친 뒤에는 습도가 높은 상태에서 낮 동안 다시 기온이 올라 무덥겠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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