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카지노 출입금지 '본인 요청' 상당수

외국인 카지노 출입금지 '본인 요청' 상당수
민형배 국회의원, 전국 18개 카지노 사업장별 출입금지 고객 수 조사
  • 입력 : 2024. 10.16(수) 09:59  수정 : 2024. 10. 17(목) 13:22
  • 국회=부미현 기자 bu8385@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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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최근 5년간 제주에서 영업 중인 외국인 카지노의 출입금지 고객 중 '본인 요청'에 따른 경우가 1000명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민형배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광주 광산을)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18개 국내 외국인 카지노 출입금지 고객 수' 자료에 따르면, 제주 지역 외국인 카지노의 경우 총 1069명이 본인 요청에 의해 출입금지된 것으로 집계됐다.

카지노별로는 드림타워 430명, 파라다이스 181명, 세븐스타 171명, 랜딩 105명, 공즈 74명, 오리엔탈 39명, 제주썬 36명,메가럭 33명 등이다.

드림타워의 경우 출입금지 인원이 2020년 1명에서 2021년 11명, 2022년 46명으로 늘었고, 2023년에는 137명, 2024년 8월 기준 235명으로 급증하고 있다.

파라다이스 제주는 2020년 25명, 2021년 19명, 2022년 17명, 2023년 86명, 2024년 8월 기준 34명이다.

세븐스타는 2020년 20명, 2021년 20명, 2022년 21명, 2023년 54명, 2024년 8월 기준 34명으로 나타났다. 랜딩 카지노는 2020년 12명, 2021년 14명, 2022년 4명, 2023년 40명, 2024년 8월 기준 35명으로 집계됐다. 이외에 공즈, 오리엔탈, 제주썬, 메가럭의 경우 2023년 이전에는 1~2명이었지만, 2023년에는 모두 30명 안팎으로 늘었다.

카지노에서 출입금지를 하는 경우는 본인이나 가족의 요청, 영업장 내 음주소란·폭력횡포·기물파손·질서위반 등 사고, 기타 등의 사유로 이뤄진다.

전국적으로 외국인 카지노의 유형별 출입제한 사유 중 '본인 요청'인 전체 출입금지자의 37.6%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 의원은 "도박 중독에 대한 심각성을 느끼고 스스로 출입금지를 요청하는 경우가 매년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사업장별 출입제한 조치뿐만 아니라, 문체부 및 사감위 등 관계 당국의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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