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8일 '제주 바이오산업 혁신을 선도할 레드바이오산업 육성' 비전을 담은 '제주 레드바이오산업 혁신성장 계획' 발표와 함께 제주대 약학대학에서 제주 신약연구개발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제주도 제공
[한라일보] 제주가 풍부한 생물자원과 용암해수를 활용, 레드바이오 거점도시로 도약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역 특화 청정 자원을 기반으로 제약·의약·헬스케어 분야를 아우르는 레드바이오산업 중심의 산업 생태계 조성에 나서고 있다고 8일 밝혔다.
도는 이날 '제주 바이오산업 혁신을 선도할 레드바이오산업 육성' 비전을 담은 '제주 레드바이오산업 혁신성장 계획'을 발표하고, 제주대 약학대학에서 제주 신약연구개발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행사에는 오영훈 지사를 비롯해 강석연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장, 김장성 한국생명공학연구원장, 정용환 제주테크노파크 청정바이오사업본부장, 송민호 제주한의약연구원장, 강철웅 제주대 부총장 등을 비롯해 유관기관·기업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도는 이번 혁신성장 계획을 통해 2030년까지 ▷신약·의약품 소재 5건 개발 ▷디지털 헬스케어 선도도시 구축 및 도민 건강권 제고 ▷레드바이오 앵커기업·연구소 5개 유치 ▷레드바이오산업 일자리 1000개 창출을 핵심 목표로 제시했다.
이에 도는 천연물 데이터베이스(DB) 고도화와 신약 연구개발센터 등 레드바이오 산업 인프라를 중심으로 제주 생물자원 기반의 바이오 의약품과 신약 개발을 가속화한다. 또한, 초고령화사회와 만성질환 증가에 대응해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을 선도할 계획이다.
특히 도는 의료 데이터 수집, 원격진료 및 협진 시스템 구축, 건강 주치의 제도 도입 등을 통해 질병 예방부터 맞춤형 정밀 진료까지 도민에게 더욱 편리하고 수준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도는 도내 레드바이오 산업 기업 육성을 위한 종합 지원 체계도 마련한다. 혁신성장 거점 클러스터 조성과 레드바이오 산업펀드 신설 등 기업 투자 지원을 강화해 지속 가능한 산업 생태계를 구축한다. 아울러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와 연계한 융복합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인공지능(AI) 및 디지털 전환 시대에 부합하는 맞춤형 인재를 양성할 예정이다.
오영훈 지사는 "레드바이오산업은 제주의 청정 자원을 활용해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며, "디지털 헬스케어와 신약 소재 개발을 중심으로 기업에게는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하고 도민에게는 더 나은 건강과 삶의 질을 선사해 제주의 100년 먹거리로 키워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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