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日 오키나와 교류 스포츠·신재생에너지까지 넓힌다

제주-日 오키나와 교류 스포츠·신재생에너지까지 넓힌다
제주자치도-오키나와현 우호협력도시 협약 체결
"교류 연대 확대로 세계평화 메시지 확산시키자"
  • 입력 : 2024. 11.15(금) 10:56  수정 : 2024. 11. 18(월) 08:48
  •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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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우호협력도시 협약을 체결하는 오영훈 제주지사와 다마키 데니 오키나와현지사. 제주자치도 제공

[한라일보] 제주특별자치도가 일본 오키나와현과 우호협력도시 협약을 체결하고 경제, 스포츠와 신재생에너지 분야까지 교류를 확대한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14일 오후 오키나와현청에서 다마키 데니 오키나와현지사와 우호협력도시 협약 체결했다. 제주자치도의 우호도시협정은 민선 8기 출범 이후 처음이다.

제주자치도와 오키나와현은 우호협력도시 협약 체결을 계기로 양 지역의 교류를 한층 더 두텁게하고 공동 발전을 위한 협력 사업을 발굴해 추진하기로 했다.

기존 평화와 문화 뿐만 아니라 경제, 스포츠 등 분야에서 교류를 확대하기로 했다. 또 양 지역은 상호 관광 활성화를 위해 협력하고,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정보를 공유하기로 했다.

제주자치도와 오키나와현은 2006년 제주관광협회와 오키나와 관광컨벤션뷰로가 우호교류협약을 체결했으며, 제주4·3평화재단과 오키나와 평화기념관은 2012년 교류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제주도립미술관과 오키나와 현립 미술관도 MOU를 체결하고 문화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다마키 데니 지사는 "제주가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평화와 번영을 위한 지방외교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평화를 위해 다양한 교류를 추진하는 오키나와의 지역외교 정책과 목표가 같다"며 "제주와 오키나와가 상호 연대를 키우면서 전 세계에 평화의 메시지를 확산시켜 나가자"고 말했다.

오영훈 지사도 "오키나와가 대한민국 지방정부 가운데 처음으로 제주와 교류 협정을 체결하게 됐다"며 "평화의 가치를 지향하는 양 지방정부가 교류협력 강화하면서 더 많은 도시와 협력한다면 세계평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 지사는 14일 오키나와를 찾아 도내 6개 스타트업과 함께 2024리조테크엑스포인오키나와에 참가했고 15일 한국인 위령탑이 세워진 평화기념공원과 모노레일와 신재생에너지 관련 기관을 방문한 후 16일 귀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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