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제주지역 원로들의 모임인 제주사랑돌하르방회(회장 박호래)가 문집 '돌하르방들' 아홉번째 이야기를 펴냈다.
제주사랑돌하르방회는 지역사회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올바른 지식을 공유해 건전한 여론을 선도하는 데 힘을 보태자는 일에 뜻을 같이하는 사람들의 모임이다. 2003년 사회 각계 지도자 23명이 모여 창립해 올해 출범 21주년을 맞이했다. 그동안 회원들의 경륜을 담은 회고담과 체험담, 칼럼, 논단 형식의 글을 묶어 문집으로 발간해오고 있다.
전 회원이 참여해 의미를 더하는 이번 아홉 번째 문집엔 다양한 주제를 통해 제주와 현대사회를 다각도로 조망하고, 지역사회 과제와 발전 방향에 대해 깊이 있는 제언을 담은 글 등이 수록됐다.
회원사 담론 코너엔 강재업의 '삼영교통/일출랜드 발전사'와 김한욱의 '제주도의 국제화 추진 흐름-국제화를 위한 개발계획들'이 실렸다.
회원 특별 논단으로는 김순택의 '사망학 개론', 이생기의 '제주국제자유도시 환적항 건설에 관한 소고', 오학선의 'AI시대를 맞아 儒敎(유교)의 역할에 대한 소고', 송상섭의 '제주의 문화관광자원 콘텐츠 활용 방안'이 엮였다.
이밖에 회원 동향과 기고, 회원 취미와 자랑 등 회원들의 다양한 경험과 목소리가 담겼다. 회원 문원 코너엔 초대석(김정심의 한시, 홍석표의 수필)을 비롯 회원들의 시, 산문 작품이 채워졌다.
또 특별히 고 송봉규 회장을 기리는 애도 영찬과 이번 호 발간을 축하하는 소산 안흥찬 선생과 김애란 작가의 축화도 게재됐다.
박호래 회장은 '제주를 사랑하고 미래 발전을 위해 밀알이 되고자'라는 제목의 권두언에서 경제계, 학계, 행정계 등에서 두루 업적을 남기고 제주 발전을 견인·조력해온 여러 회원들의 제주국제자유도시의 미래 구상과 산업 발전에 땀을 흘렸던 경륜을 이번 호에 실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원로의 일침이 제주 성장에 울림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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