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정과 노동단체의 관계가 급속히 얼어붙었다. 이달 초까지만 해도 제주형 노동정책을 함께 만들어보자며 손을 잡았던 이들이었기에 지금의 갈등은 예상하기 힘들었다. 논란은 제주도가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
지난 8일 제주도내 첫 고령자친화기업이 문을 열었다. 서귀포시니어클럽의 '말끄미 사업단'이다. 사업단은 시설물 관리와 청소 서비스 등을 제공하며 얻은 수익으로 해마다 노인 일자리를 늘리게 된다. 노인들에게 안정적인 …
조회시간에 담임선생님이 들어오셔서 평균 70점으로 반이 일등을 했다고 발표하자, 한 학생이 자리에서 일어나 방방 뛰면서 유난히 기뻐했다. 하지만 선생님이 그 학생의 성적표를 건네주자 신나던 학생은 곧바로 시무룩해졌다…
부산 영도구 해녀촌에는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다. 해녀삼춘은 해가 빨리 저무는 겨울에는 몇 시간 정도밖에 좌판을 열 수 없다고 했다. 탈의실과 휴식공간이 어디냐 묻자 임시 컨테이너를 가리킨다. 마땅히 몸을 녹일 곳이 없는…
최근 제주대 총장후보자 선거가 치러졌다. 4년 만에 총장을 직선제로 뽑고 교수와 학생 등 학교 구성원 모두가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는 데에 모두가 공감하는 듯 했다. 하지만 그 내부를 들여다보면 사뭇 다르다. 교수와 직원 …
10월 말 제주관광업계에 급보가 날아들었다. 한국과 중국 정부가 모든 분야의 교류협력을 정상궤도로 조속히 회복시켜 나가기로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것이다. 이로써 지난 3월 중국 정부의 한국여행 금지 조치 이후 끊긴 …
NIE. Newspaper In Education의 약자다. 우리 말로는 '신문활용교육'이라고 부른다. NIE는 신문을 교재 또는 보조교재로 활용해 학생들의 지적 성장을 도모하고 학습효과를 높이기 위함이 목적이다. 한라일보는 9년 전부터 제주NIE학회…
제주시 이도2동 4층짜리 건물에서 사진관을 운영하던 고모(33)씨는 지난해 2월 부푼 꿈을 안고 사진관을 오픈했지만, 1년 반 만에 쫓겨나듯 가게 문을 닫아야 했다. 이야기의 발단은 지난 6월 건물주가 LG유플러스 제주지역 서비…
얼마 전 제주에 많은 양의 비가 내리던 날 차를 타고 서귀포시와 제주시를 잇는 5·16도로를 이용했다. 5·16도로는 이날 내린 비로 인해 노면은 젖어 있었고, 안개가 자욱했다. 5·16도로를 40여분 남짓 이용하는 동안 도로 곳곳 커…
10월 21일 경찰의 날을 앞두고 제주경찰의 변천사를 알아보던 중 2년 전 '제주경찰 70년사'가 발간됐다는 소식을 들었다. 경찰에 책을 요청했더니 외부 반출이 금지돼 찾아와서 필요한 부분을 복사해가라는 답변이 돌아왔다. "경…
제주 감귤마라톤과 일본 애플마라톤 주자들이 국경을 초월, 마라톤을 통해 소중한 우정을 쌓고 있다. 이들은 다름 아닌 마라톤을 사랑하는 제주도민이며, 아오모리현민들이다. 실력도 생활체육인들이지만 수년간 다수의 대회…
내년이면 제주 4·3이 70주년을 맞는다. 제주 4·3은 우리 현대사의 가장 큰 비극이자 제주도민들에게는 한(恨)의 역사다. 하지만 제주 4·3은 여전히 제주 섬 밖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우리에겐 피맺힌 역사이지만, 육지 사람들…
"열정 때문에 논리를 버리지 말라." 시사 논객으로 유명한 진중권씨가 5년 전 한 네티즌과 설전을 벌이다가 남긴 말이다. 그 말에 마음이 동해 수첩에 옮겨 적었던 기억이 있다. 열정에 휩싸여 목표만 좇다 잘못을 저지른 경우…
부산역에서 언덕을 따라 조금만 걸으면 닿는 '초량 이바구길'. 한때 피난민이 몰리며 가장 낙후된 곳으로 여겨졌지만 일제강점기, 해방, 한국전쟁 등을 거치며 쌓인 삶의 흔적을 엮어 선보이면서 지역의 대표 관광지가 됐다. …
제주 승용마 육성 말 조련 거점센터 횡령 의혹 사실로
제주 광령~도평 평화로 우회도로 편입토지 보상
'제주형 스마트팜 교육센터' 시동… 정부 설득 논리 관건
제주 화북공업지역 이전 최적지 조천리 설명회 돌연 연기
경찰관 차 매달고 도주한 음주운전 제주도청 공무원
한덕수 만난 오영훈 '제주형 행정체제' 주민투표 지원 요청
'3kg 3만5900원' 제주 하우스온주 출하 초기 "값 좋네"
제주에 둥지 튼 '유네스코 연구·훈련센터' 장비·유지 비용 …
제주4·3 세계기록유산 등재여부 1년 남았다
제주고 불방망이 비 날씨에도 식지 않았다
[송문혁의 편집국 25시] 제주 관광에 먹칠 아닌 …
[김채현의 편집국 25시] 인공지능과 인간
[박소정의 편집국 25시] 제주관광 물가와 투명성
[김지은의 편집국 25시] 백골 노인의 마지막 말
[이태윤의 편집국 25시] 중복 질문
[김도영의 편집국 25시] 여의도스 300
[강다혜의 편집국 25시] 저출산 시대의 행복법
[오소범의 편집국 25시] 막을 수 없는 중국 이커…
[송문혁의 편집국 25시] 연예인도 사람이다
[김채현의 편집국 25시] '고래싸움에 새우 등 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