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156명 사망이라는 믿기 힘든 이태원 참사가 현실이라는 것조차 믿기가 어렵다. 지난달 29일 밤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동에는 핼러윈을 맞아 수많은 시민들이 몰렸다. 그런 일이 발생할 줄 알았다면 누가 그곳으로 향했…
[한라일보] 언어를 전공해 다년간 공부한 탓에 말의 쓰임새라든지 작은 구성요소, 문장의 호응과 길게는 글의 구성에까지 꽤 신경을 쓴다. 내가 업으로 삼은 일을 묘사한 걸출한 합성어가 있는데, '기레기'라는 말이다. 기자와 …
[한라일보] 형사보상은 국가의 잘못으로 억울한 옥살이를 한 이들에게 금전적으로 보상하는 제도다. 4·3 당시 실시된 군법회의·일반재판에서도 최소 4000명이 넘는 인원이 불법적인 재판으로 억울하게 옥살이를 했다. 다행히 20…
[한라일보] 새 정부가 출범한지 어느덧 약 5개월이 흘렀다. 이 시간 동안 새로운 정부와 제주의 관계는 순조롭지만은 않은 것 같다. 윤석열 대통령 후보 당시 그는 제주 공약으로 '관광청 신설'을 내걸었다. 그러나 정부가 지난 …
'내년 지역화폐 국비 지원 0원'. 한달여 전 발표된 정부의 이같은 계획은 '뜨거운 감자'로 떠오를 만한 소재였다. 내년 예산안에 지역화폐지원 예산을 '일부'도 아닌 '전액' 삭감한다니, 정부의 지원이 한시적인 걸 알면서도 그동…
[한라일보] "올해 11~12월쯤 열리는 심의회에는 심의 안건으로 상정될 것이다. (2022년 6월)" "12월에 심의회가 열리지만 확정된 것은 없다. 안건도 정해지지 않았다.(2022년 9월)" 얼핏 봐도 내용이 정반대다. 그런데 놀랍게도 모두…
[한라일보] 제12대 제주특별자치도의회가 출범 이후 첫 정례회를 열고 오영훈 제주도지사를 상대로 도정질문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민선8기 핵심 공약들과 관련된 질문이 이어지고 있다. 가장 많은 질문은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한라일보] 정부가 국무총리실 산하 제주지원위원회를 세종지원위원회와 통합하기로 결정, 제주지원위가 더이상 단독위원회 위상을 유지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7일 정부위원회 636개 중 유사·중복, …
[한라일보] 비바람이 몰아치던 밤 도로에 쓰러진 가로수를 전기톱으로 자르고 옮긴다. 강한 바람에 날아가지 않도록 조치하고 다음 현장으로 이동한다. 집채만 한 파도가 밀려오는 해안가, 태풍 구경에 나선 철없는 사람들을 …
쓰려는 기사와 궤를 맞춰 협조적인 취재원을 만나는 일은 드물다. 격식을 갖춘 관계자를 주로 만나지만 과업에 불리하지 않을 정도로 답해야 하기에 꽤나 방어적이다. 최근 외국인 근로자들을 취재했다. 어렵게 마련한 인터뷰 …
[한라일보] "제왕적 도지사를 끝내고 도민이 기초자치단체장을 선출하도록 하겠다." 오영훈 도지사 출마 기자회견. 이랬던 오영훈 지사가 취임 50일 만에 제왕적 도지사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정무라인을 선거 공신으로 채운…
[한라일보] 광복절 연휴를 맞아 찾은 해수욕장에는 인파로 발 디딜 틈 없었다. 해수욕장을 찾은 많은 사람들은 바닷물에 몸을 적시며 더위를 식히고 즐거움을 만끽했다. 제주관광협회는 12~15일 하루 평균 4만2700명이 제주를 찾…
[한라일보] 전자여행허가제(K-ETA) 적용 문제로 제주의 분위기가 어수선하다. 비자없이 입국할 수 있는 제주로 우회해 우리나라에 들어오는 외국인 불법 체류를 막기 위해 법무부가 전자여행허가제 적용 방안을 꺼내들었는데, 이…
[한라일보]"왕벚나무 원산지인 제주의 다양한 생물 주권을 지켜 나갈 것이다."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더불어민주당 경선을 치르던 지난 4월 발표한 보도자료의 한 부분이다. 국립수목원이 국가표준식물목록 자생식물편에 있던 …
[속보] 제주서 핵실험 때 감지되는 '공중 음파' 세 차례 포착
제주도 '4555억↑' 첫 추경 편성.. 스마트 공동물류센터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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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OP 콘서트 '엉망' 개최.. 서귀포시에 기관경고
"제주도청 손바닥 정원은 우리가 꾸며요"
'삭감' 수소트램 타당성 용역 예산 다시 추경 편성 '논란'
[오경수의 목요담론] 하귤(夏橘)가로수길을 만들자
제주 2035년 '무탄소 도시' 성패는 예산·도민수용성
'신나는 어린이 세상'... 제주 축제장 어딜 가면 좋을까
제주산 마늘 2차 생장 벌마늘 피해 '농업재해' 인정
[박소정의 편집국 25시] 제주관광 물가와 투명성
[김지은의 편집국 25시] 백골 노인의 마지막 말
[이태윤의 편집국 25시] 중복 질문
[김도영의 편집국 25시] 여의도스 300
[강다혜의 편집국 25시] 저출산 시대의 행복법
[오소범의 편집국 25시] 막을 수 없는 중국 이커…
[송문혁의 편집국 25시] 연예인도 사람이다
[김채현의 편집국 25시] '고래싸움에 새우 등 터…
[박소정의 편집국 25시] 성급한 정책의 이면
[김지은의 편집국 25시] 환경부가 제대로 답할 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