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4]제주도의원 북제주 제3선거구

[D-4]제주도의원 북제주 제3선거구
‘부동층 잡아라’ 취약지 집중공략
  • 입력 : 2004. 06.01(화) 22:02
  • /조상윤기자 sycho@hallailbo.co.kr
  • 글자크기
  • 글자크기

▲제주도의회 의원 북제주군 제3선거구(조천·구좌·우도) 보궐선거에 나선 후보들이 지역 텃밭을 찾아 유권자를 만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 왼쪽 위부터 홍정기(한나라당)·고구봉(열린우리당)·안동우(민주노동당)·현길호 후보(무소속). /사진=김명선기자 mskim@hallailbo.co.kr

대세 굳히기…선거구 종횡무진

각후보 유권자 접촉 지지 호소




 제주도의회 의원 북제주군 제3선거구(조천·구좌·우도) 보궐선거에 나선 후보들은 부동층 흡수를 위한 총력전을 전개하며 필승의 결의를 다지고 있다.

 특히 텃밭을 사수하면서 취약지역에 대해서도 집중공략하면서 대세 굳히기에 돌입하는 등 최후의 승리를 위해 선거구를 종횡무진 누비고 있다.

 한나라당 홍정기 후보는 30일 구좌농협 주최 새농민대회에 참석해 영농회원들과 마늘가격에 대해 토론을 갖는 등 지역실정을 잘 알고 현안을 해결할 수 있는 자신을 선택해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홍 후보는 31일 해녀작업장을 찾아 해녀의 고령화와 약물복용으로 인한 잦은 질병으로 고생하는 해녀들을 위로했으며, 진료사업 확대와 탈의장 및 해녀 작업시설을 연차적으로 현대화하겠다는 공약을 제시했다.

 열린우리당 고구봉 후보는 30일 조천읍 일대 마늘 수확현장을 방문해 농업인들의 어려움을 위로하고 마늘세이프가드 종료에 따른 경쟁력 제고방안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고 후보는 또 이날 저녁 조천농협 앞에서 거리유세를 갖고 지역출신이면서 전문 농업경영인으로 어려운 1차산업의 안정을 위해 진정한 일꾼인 자신을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고 후보는 이어 31일에는 취약지역인 구좌읍과 우도면을 집중 공략했다.

 민주노동당 안동우 후보는 31일 지지지들과 함께 신촌로터리 부근에서 아침 출근인사를 시작으로 표밭을 훑기 시작했다. 이어 조천농협 객장안내 봉사활동을 진행하는 농협청년부 격려방문을 진행한 후 조합원들에게 농업정세를 제대로 파악하고 1차산업을 살리기 위해 ‘농민후보 안동우’를 지지해 줄 것으로 당부했다. 이와 함께 조천읍 중산간마을을 돌며 후보약력 소개와 아울러 보선투표에 임해줄 것도 부탁했다.

 무소속 현길호 후보는 31일 조천읍 진드르 앞 출근길 인사를 시작으로 세화지역 상가를 방문, 유권자들에게 지역경제활성화 및 재래시장 활성화 등 공약을 제시하며 지지를 당부했다. 특히 현 후보는 내국인 면제점 확대운영이 가져올 폐해에 대해 집중 거론하면서 유권자들로부터 공감을 얻어낸 것으로 평가했다. 현 후보는 이어 와산리 대흘리 와흘리 등 조천읍 중산간 마을을 대상으로 표밭 다지기에 나섰다.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7014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