넙치 미국시장 개척 ‘청신호’

넙치 미국시장 개척 ‘청신호’
북군 ·양식수협, LA 등 시장조사…바이어·교포사회 시식회서 “굿”
  • 입력 : 2006. 05.22(월) 00:00
  • /한국현기자 khhan@hall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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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산 양식넙치가 미국시장에서 호평을 받고 돌아와 향후 수출전망을 한층 밝게 하고 있다.

 북제주군에 따르면 북군·제주도·제주해수어류양식수협 관계자들로 구성된 제주산 양식넙치 미국시장 개척단은 지난 11일부터 17일까지 LA 등을 방문, 시장조사를 벌였다.

 미국시장 개척단은 LA에서 어머니 날 행사로 넙치회 시식회를 열었는데, 교포사회의 반응이 좋았고 북군·제주도·제주해수어류양식수협 관계자들의 미국현지 홍보활동이 미주중앙일보 등 지역 언론에 소개되는 등 큰 관심을 끌었다는 게 북군 관계자의 설명이다. 시식회 때 선보인 넙치회는 제주산 활넙치로 모두 15회에 걸쳐 항공으로 운송됐으며 물량은 4톤 규모다.

 북군 관계자는 “교포들이 미국 현지에서 제주산 활넙치를 맛볼 줄은 정말 몰랐다며 대단히 만족스러워 했다”면서 “바이어도 미국 서부지역에서 제일 큰 수산물공급회사인 만큼 수출에도 활기를 띨 것”이라고 전망했다.

 관계자는 이어 “그러나 항공으로 운송되다 보니 운송비용이 많이 드는 문제가 있다”며 “수출이 활성화 되기 위해서는 항공운송 보다 저렴한 운송수단을 마련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제주해수어류양식수협은 다음달 초 미주 바이어를 초청해 양식시설 현황과 넙치양식 실태를 보여줄 예정이다.

 한편 제주산 양식넙치의 미국 수출시장 규모는 1천여톤으로, 북군과 해수어류양식수협 등은 동·서부 지역 교포들을 대상으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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