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척으로 어업경쟁력 강화

감척으로 어업경쟁력 강화
  • 입력 : 2006. 06.12(월) 00:00
  • /김성훈기자 shkim@hall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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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제주군 관내 어선 59척이 감척사업 대상으로 확정됐다.

 남제주군은 연근해 어업구조조정사업의 일환으로 연안어선 감척사업을 진행중인 가운데 올해 사업비 23억7천여만원을 투입, 59척에 폐업지원금과 잔존가치평가액을 모두 지급했다고 10일 밝혔다.

 남군은 감척어선에 설치됐던 기관과 장비 등 재활용이 가능한 14개 품목 2백93점을 오는 18일 감척어선 해체처리업체서 일반경쟁 입찰방식으로 매각할 계획이다.

 이번 입찰시 낙찰자 결정은 기관 장비 등 매각품목의 예정가격 대비 최고가격 응찰자로 할 계획이며 입찰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은 입찰공고일 현재 제주도에 주소를 둔 법인 또는 개인으로 한정했다. 그러나 2006년도 연근해어업구조조정사업 최종사업자로 선정된 자는 입찰에 참여할 수 없다.

 남군은 지난해의 경우 11억7천4백만원의 예산을 들여 24척을 감척 했으며 감척어선에 설치됐던 재활용이 가능한 기관과 장비 등을 매각해 4천여만원의 세외수입을 올렸다.

 한편 남군이 올해 추진한 어선감척사업에는 관내 1백21척이 신청해 최근 어업환경이 악화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남군 관계자는 “당초에는 38척을 감척할 계획이었지만 예상외로 많은 선주들이 감척을 신청, 폐선에 따른 가격이 하락해 감척어선수가 60척 가까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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