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을춤추게하는NIE](14)융통성을 키우는 NIE

[생각을춤추게하는NIE](14)융통성을 키우는 NIE
사라진 부분 상상하며 안보이는 것까지 찾아보세요
  • 입력 : 2009. 06.30(화)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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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그림 스스로 선택해 오리고
부분 통해 전체를 보는 힘 길러
고학년은 상상하며 기능도 추가



신문에 있는 사진이나 그림자료를 보며 사라진 부분을 나름대로 상상해보는 것은 창의적인 사고훈련에 도움을 주는 활동이다. 이 때 활용할 수 있는 사진이나 그림 자료들은 아이들의 관심이나 흥미를 끌 수 있거나 상상력을 자극할 수 있는 재미있는 것으로 제시하는 것이 좋다.

아이들이나 교사가 자료를 찾은 후에는 사진이나 그림, 만화 등을 대각선이나 가로·세로 방향으로 자른 후 나머지 부분만을 제시해 사라진 부분을 상상해보도록 유도한다.

저학년이라면 남아있는 부분과 사라진 부분의 연결이 제대로 이뤄졌다면 칭찬해 주면 된다. 고학년이라면 사라진 부분을 상상하면서 여러가지 기능을 덧붙이도록 하는 것도 좋다.

이에 앞서 교사나 부모는 사라진 부분에 대해 충분히 상상할 수 있도록 사라진 부분에 무엇을 채워 넣으면 좋을지 많은 이야기를 나누어 보는 것도 필요하다.

인물사진을 골랐다면 사라진 부분을 채우고 사진속 사람이 되어 자기소개글을 써보도록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사물이나 물건사진일 경우에는 상상한 부분과 어울리게 광고를 만들어보는 것도 좋다.



만화의 일부분을 오려 보이지 않는 부분을 자신만의 만화로 꾸며보도록 하는 것도 좋다. 아이들은 사라진 부분을 상상하면서 자신만의 기능을 추가하기도 한다.

김효진(동광교 4)양은 일부분만 있는 침대사진에서 사라진 부분을 상상하면서 '저절로 침대'를 탄생시켰다. 김양은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장치와 휴대전화 충전기가 달려있는 침대에 높이를 올렸다가 내렸다가 조절할 수 있는 침대를 상상해 그림을 완성시켰다.

김소정(제주북교 4)양은 스탠드 사진에서 사라진 부분을 상상하면서 불빛에 몰려든 벌레를 잡을 수 있는 통과 음악이 나오는 스탠드의 기능을 추가하기도 했다.

김민혜(동광교 5)양은 휴대전화의 일부분을 놓고 네가지 방향으로 펴지는 '샌드위치 폰'을 상상하고 자신이 만든 제품을 자랑하는 글을 써보기도 했다.

또 택배회사 광고 사진에서 배경을 제외하고 인물의 동작만 오려 붙인다음 사라진 배경을 상상해 그리기도 융통성을 기르는데 좋다. 물건을 나르는 택배기사는 때로는 월급을 내놓으라고 사장님과 한판을 벌이는 회사원이 되기도 한다.

/이현숙 기자 hslee@hallailbo.co.kr

♣NIE로 융통성 키우기<2>

▶목표=주어진 자료를 보며 사라진 부분을 상상해 볼 수 있다. 사라진 부분을 그림으로 표현해 보고 상상한 부분에 대해 설명할 수 있다.

▶대상=초등 2학년 이상

▶활동 ▷신문에서 마음에 드는 사물이나 물건의 사진·그림을 찾아 오리게 한다 ▷저학년인 경우 인물사진의 상반신만 보면서 하반신을 상상해 본다 ▷고른 사진을 세로·가로·대각선 방향으로 자르도록 한다 ▷잘려나간 부분을 상상하도록 하고 자유롭게 그리도록 한다 ▷상상해 그린 그림에 대해 설명한다 ▷고학년의 경우 그린 부분의 특징이나 기능을 살려 글로 표현한다 ▷사진의 뒷배경을 상상해 그려본다.

[전문가 Tip]"마음껏 상상의 나래를 펼치게 하세요"

사물의 어느 한 부분을 삭제한 뒤 사라진 부분을 상상하도록 할 때는 사물의 원래 모습도 생각해 보고 나머지 부분이 어떤 모습으로 변하면 좋을지 생각한 뒤 그림으로 표현해 보도록 하는 것도 좋다.

광고를 활용할 경우에는 광고 사진의 인물만 남겨 놓은 채 배경을 없앤 뒤 인물들의 상황과 어울리는 배경을 상상하여 그려보도록 하는 것도 좋다. 반대로 배경만을 남겨 놓은 채 배경과 어울리는 상황을 그림으로 그려보는 것도 재미있는 수업을 이끌어 낼 수 있다.

이렇게 사물이나 광고, 혹은 재미있는 이야기가 숨어 있을 것 같은 사진들의 사라진 부분들을 상상하며 머릿속에서 그려보는 동안 아이들은 마음껏 상상의 나래를 펴는 기회가 될 것이다.

이번 수업에서는 아이들이 적극적으로 흥미를 갖고 수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사라진 부분과 관련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누어보는 것도 필요하다. 그리고 사라진 부분을 그림으로 그려볼 때에는 자세히 구체화시켜서 그릴 수 있도록 지도가 필요하겠다.

<고은숙 한라일보 NIE자문위원>

[떳다! NIE 드림어린이기자]

조상의 삶 아는 기회…제주돌문화공원 탐방


드림어린이 기자단은 '제주 돌문화공원'에 다녀왔다. 제주 돌문화공원은 제주도 제주시 교래리에 있다. 그곳은 제주 역사·문화·생태 박물관이라고 할 수 있다.

제주 돌문화공원에 전시된 돌들은 제주의 독특한 자연환경에 의해 생성된 것임을 알 수 있다. 제주 자연석 가운데는 관음상과 장수거북, 지구본 등 진귀한 형상의 돌들이 헤아릴 수 없이 많다.

그리고 제주의 풍속과 생활상을 알 수 있는 것들도 참 많았다. 돌통시, 돌빨래판, 돌절구, 물허벅, 장독, 전통초가 등은 제주 사람들의 생활풍속을 알 수 있는 것들이었다. 조금씩 보긴 했던 것들이지만 한자리에 다 모이니 제주도만의 독특한 생활상을 훨씬 잘 알 수 있어 좋았다. 이곳에 오면 초등학생들의 사회공부에도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았다.

또 그곳에 가면 제주의 옛마을을 본떠 만든 세거리집, 비석거리, 두거리집, 말방앗간 등을 볼 수 있다. 지금은 제주의 전통초가가 거의 사라졌는데 그곳에 있는 전시물을 통해 옛 사람들의 삶을 이해할 수 있다.

그리고 역사속의 돌문화 전시동에는 선사시대로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제주의 돌문화 역사를 연표로 작성하여 제주의 돌에 관련된 유적과 유물을 알기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있는 것만 잘 보아도 역사공부가 저절로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

이번 돌문화공원 체험은 우리가 살고 있는 제주도의 역사와 문화, 전설에 대해 정말 자세히 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

<강기쁨·세화교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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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1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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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연 2009.08.19 (11:23:45)삭제
기쁨아 너 기사 잘쓴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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