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감귤국제마라톤 중년층에 인기

제주감귤국제마라톤 중년층에 인기
참가자 10명중 4명이 40대… 건강 위해 가볍게 뛰는 마라톤 선호 탓
[감귤국제마라톤 D-5]
  • 입력 : 2009. 11.17(화) 00:00
  • 김성훈 기자 shkim@hall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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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창한 날씨 속에 4000여명의 달림이들이 제주종합경기장을 힘차게 뛰쳐나가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대회 장면. /사진=한라일보 DB

올해로 7회째를 맞고 있는 2009 제주감귤국제마라톤이 중년층으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는 22일 치러지는 이번 대회 총 참가자는 4619명. 이 가운데 40대 참가자가 39.3%인 1812명으로 집계됐다. 10명 중 4명은 40대다. 40대 출전자 가운데는 남성이 1419명, 여성은 373명으로 나타났다.

또 50대 참가자도 16.8%인 772명으로 집계됐다. 40~50대가 전체 참가자의 절반을 넘는 2584(52%)명으로 나타났다. 60대 이상 참가자도 65명이었으며 70대도 5명이나 출전의사를 밝혔다.

30대 참가자는 1278명으로 27.7%의 비율을 보였으며 20대와 10대 미만은 각각 8.8%와 6.2%로 나타났다.

40~50대 중년 참가자가 상대적으로 많은 것은 개인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연령대이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특히 40대의 경우 청년층에서 중년으로 넘어가는 과도기적 연령대임에 따라 건강 유지를 위해 과도한 운동보다는 부담 없이 가볍게 뛸 수 있는 마라톤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 도내에 있는 많은 마라톤동호회의 회원 주력 연령대도 40대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진수 평택시마라톤연합회 사무국장은 "음식물의 과잉섭취와 스트레스, 운동부족이 온갖 성인병을 불러오는 만큼 40대 들어 마라톤에 입문하는 경우가 많다"며 "마라톤에 입문하면 건강상태와 생활습관 등을 고려해 구체적 실천계획을 세우고 또 현실성 있는 운동일정을 세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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