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상주 한나라당 도지사 예비후보는 16일 선관위를 찾아 제주도지사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뒤 도청 기자실을 찾아 "6·2지방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 제주가 한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강 예비후보는 "헌법상 지위 확보를 통해 제주특별자치도의 근거를 명확히 하고, 특별자치도 체제에 걸맞는 재정확보에 주안점을 두겠다"며 "특별자치도에 알맞은 진보된 행정체계 구축으로 제주도민이 존중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강 예비후보는 "제주의 지정학적 비교우위성을 활용한 산업을 발전시키겠다"며 "농수축산물 등 1차산업을 제주의 청정이미지를 바탕으로 안정성·품질면에서 세계의 어떤 농산물과도 확실히 차별화되는 명품 농수축산물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강 예비후보는 제2공항 건설 추진과 제주 4·3문제와 관련 추가 진상규명, 피해자 보상 및 사후대책 등 완전한 해결 의지를 피력했다.
마지막으로 강 예비후보는 "세대교체의 도도한 흐름은 그 무엇도 막을 수 없다"며 자신이 도지사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한편 강 예비후보는 현명관 고문의 도지사 출마설과 관련해선 "훌륭한 분"이라며 즉답을 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