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명관 "제주를 청정산업 수도로 만들겠다"

현명관 "제주를 청정산업 수도로 만들겠다"
1차산업 공약발표… "청정상품판매주식회사 설립"
  • 입력 : 2010. 03.29(월) 15:20
  • /강시영기자 sykang@hall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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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의 경제기적'을 슬로건으로 내건 한나라당 현명관 제주도지사 예비후보가 29일 1차산업 '제1차 정책 기자간담회'를 시작으로 정책시리즈 행보에 나섰다. 그는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에 정책발표를 할 예정이다.

현 예비후보는 이날 오후 삼도동 임시 선거사무소에서 간담회를 갖고 '세일즈 도지사'를 앞세우며 "제주를 '청정산업의 수도'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현 예비후보는 "제주를 빼놓고 청정산업을 논할 수 없도록 깨끗한 물과 공기, 자연환경을 살리고, 제주를 먹여 살릴 수 있는 선도산업으로 육성하겠다"며 "제주, 한라산의 청정이미지와 제주산 1차 상품을 결합시켜 생산하고 브랜드화하여 마케팅하고 수출할 수 있는 제주산 청정산업을 발전시키는 것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현 예비후보는 "세일즈 도지사가 되어 제주도를 '청정상품 판매주식회사'로 만들겠다"며 "이를위해 제주도청이 주도적으로 연구개발, 생산, 홍보, 마케팅, 판매, 정산을 지원하는 '제주청정상품 원스톱 시스템'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제주산 스타 청정 10대상품 선정하고 집중 육성하기 위해 전략적 청정상품 생산단지를 조성하겠다며 "제일기획과 같은 우리나라 최고의 브랜드 개발회사와 도내 민·관·학이 손잡고 '제주브랜드 관리위원회'와 '마케팅 TF팀'을 제주도지사 직속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제주도청에 도청내 유통관련 부서를 통합해 '청정상품 수출유통본부'를 신설, 삼성물산과 같은 세일즈 시스템을 도입하겠다"며 "1.5차 산업의 육성을 위한 식품가공산업 기업유치에도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환급 관련 "공동노력… 윤 장관과도 얘기"

현 예비후보는 기자들과의 일문일답에서 비양도 해상케이블카에 대한 견해를 묻는 질문에 "설립시 일자리 창출, 주민소득, 관광객 유치 등과 같은 경제효과와 자연경관·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비교평가해봐야 한다"고 전제, 추후에 확실한 답변을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최근 제주사회에 현안으로 대두된 관광객 부가가치세 사후환급에 대해 "중요한 문제이며 당연히 지사후보들이 정부에 강력 촉구하도록 공동 노력해야 한다"며 "이 문제는 과거 호텔에 부분적으로 적용했던 제도로서 이번에 확대하자는 것으로, 제주특별자지도에 당연히 해야 하며, 고교 선후배사이인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과도 서울에서 (이 문제를 놓고) 얘기했다. 정부로서도 제주의 재정자립도를 높이는 것이기 때문에 당연히 도입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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