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을춤추게하는NIE](13)언론진흥재단 NIE연구학교-남광초

[생각을춤추게하는NIE](13)언론진흥재단 NIE연구학교-남광초
"무궁무진한 신문 속 정보 찾아 분석·재구성 하는 능력 키워요"
  • 입력 : 2010. 06.22(화) 00:00
  • 이현숙 기자 hslee@hall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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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화숙 미디어강사가 남광초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NIE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언론진흥재단 연구학교 3곳 지정…제주 첫 NIE 연구학교 선정 영예
NIE 전문가 교사연수·시범수업에 학년별·월별 특색 활동 마련 눈길


한국언론진흥재단 NIE연구학교는 NIE 특화프로그램을 집중적으로 실시하는 연구학교를 지정해 운영함으로써 교육현장에 적합한 NIE 정책 개발·보급·확산에 기여하고 연구결과 일반화를 통해 교육현장에서의 NIE 인식개선 및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또 교육현장의 NIE 연구 풍토 조성 및 교원의 전문성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한국언론진흥재단(이사장 이성준)은 올해 4월 전국에서 3개(초등 2, 중등 1)학교를 NIE연구학교로 선정해 지원하고 있다. 이중 1곳이 제주 남광초등학교(교장 오광훈). 남광교는 학교에서 적용할 수 있는 NIE학습을 통해 신문에서 다뤄지는 정보의 종류와 중요성을 이해하고 정보를 수집·분석·활용하는 능력을 키우는 것을 중점으로 '신문을 활용한 정보능력 신장'을 연구주제로 잡았다.

이를 위해 교과 및 창의적 재량활동 시간, 아침학습 시간에 NIE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남광교가 주제로 잡은 '정보활용능력'은 새롭고 다양한 정보를 빠르게 찾고 분석함으로써 단순한 지식 습득 위주 교육에서 스스로 생각해 지식을 찾고 창조하는 학습자가 중심이 되는 교육인 셈이다.

'정보찾기' '정보 이해하기' '정보 분석하기' '창조하기'의 과정을 통해 정보에 대한 비판적 사고력도 키울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남광초 교사들이 심옥령 청심국제초 교장을 강사로 초청해 강의를 받고 있다.

▲박미영NIE협회대표가 아이들과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연구주제는 미래 핵심역량이 갖춰야할 '정보활용 능력 신장'=남광교는 연구주제를 '정보활용능력 신장'으로 정했다. 학교에서 적용할 수 있는 NIE학습을 통해 신문 속에 다뤄지는 정보의 종류와 중요성을 이해하고 정보를 다룸으로써 정보에 대한 수집, 분석, 활용하는 능력을 신장하기 위한 것이다.

이에 따른 운영과제는 1차적으로 NIE학습을 위한 여건을 조성하고 교육과정 재구성 및 NIE교수학습 활동 전개, 다양한 NIE활동 전개를 통해 정보활용능력을 키우는 것이다.

박문숙 남광교 연구부장은 "학교에서 적용할 수 있는 NIE학습을 통해 신문 속에 다뤄지는 정보의 종류와 중요성을 이해하고 정보를 다룸으로써 정보에 대한 수집, 분석, 활용하는 능력을 신장하는 데 있다"고 설명했다.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연구학교 지정 이후 남광교는 박문숙 연구부장을 중심으로 교사들의 NIE지도 역량강화를 위한 연수에 집중했다. 이를 위해 국내 NIE 관련 전문가들이 대거 남광교를 찾고 있다. 가장 먼저 지난 5월10일 한라일보 이현숙기자가 전 교사를 대상으로 NIE의 기본적인 이해를 높이기 위한 교사연수를 진행했다. 이어 이정균 경기 화정교 교사는 '신문을 활용한 교과접근방법 및 읽기 능력 향상 실습'교육을 진행했다. 또 최화숙 NIE미디어강사가 '신문을 활용한 다양한 NIE'를, 박미영 NIE협회 대표가 '신문을 활용한 읽기전략', 심옥령 청심국제초 교장이 'NIE학습을 어떻게 교실에서 풀어나갈까' 주제로 교사집중연수를 진행했다.

남광초 교사연수는 스승의 날 휴업일, 지방선거일 등 교사들이 휴일을 반납해 집중연수를 가지는 등 교육에 열의를 보였다.

▲본사 이현숙 기자가 6학년 어린이들과 함께 신문 속 사진 뜨게질 수업을 하고 있다.

강경민교사는 "휴일에도 교사들이 참여해 NIE 연구학교 수행을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며 "신문을 어떻게 수업에 활용할 것인지와 신문 활용 학습을 통하여 어떤 일들을 기대할 수 있는지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NIE 전문가들은 직접 교실수업 컨설팅을 위한 시범수업을 펼쳤다. 지난 5월 17일 이현숙 기자의 수업을 시작으로 최화숙·박미영 강사가 수업을 진행했다. 어린이들은 신문표제로 만든 글자판을 가지고 낱말사다리 만들기 수업을 비롯해 '사진 뜨게질'을 이용한 이야기 꾸미기 등 다양한 학습활동을 경험했다. 이날에는 교사들도 참관해 다양한 NIE 수업방법을 이해하는 시간이 됐다. 학부모를 위한 '신문을 활용한 가정학습지도'주제 연수도 이뤄졌다.

남광교가 시행하고 있는 활동은 '남광 어린이 기자단 활동'으로 '신문기자단'과 '방송기자단'을 선발했다. 이들은 각 학급별 신문 관리와 NIE소식 편집활동, 학급·학년 신문 제작시 주도적 역할, 언론사에 소식·작품 발송 등의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남광초 4학년 어린이들이 아침활동 시간에 신문에서 정보를 찾고 있다.

또 학년별 NIE 특색활동을 운영하고 있다. 1학년의 경우 아침활동 시간에 신문에 나온 사진을 스크랩하고 떠오르는 단어를 마인드맵으로 꾸미는 활동을 하고 있다. 2학년은 신문에 나온 인물를 읽고 편지쓰기 활동을 매주 화·목·금요일 아침활동 시간에 하고 있다. 3학년은 일주일에 2회 NIE 신문일기쓰기에 도전하고 있다. 4학년은 신문에서 어려운 낱말을 사전에서 찾고 문장을 만들면서 어휘력을 키우는 '어휘사전 만들기'를 하고 있다. 5학년은 일정한 주제를 정해 관련기사를 스크랩하고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활동으로 잡았다. 6학년은 '신문활용 프로젝트 학습'으로 화·수요일 아침활동과 관련 교과 시간을 활용해 '월드컵 패스포트'만들기를 활용해 세계여러나라 알기에 도전중이다.

남광교는 월별 행사도 계획해 추진하고 있다. 5월에는 가족신문만들기, 6월에는 환경보전 백일장, 7월 함께 만드는 신문·NIE 캠프, 8월·12월 방학과제로 NIE 제시, 9월 내고장 자랑 발표대회, 10월 생활과학우수사례 발표대회, 10월 NIE축제, 11월 신문기사쓰기 및 정보검색 대회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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