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가 힘을 합해 두드리고 화음을 맞추다보면 세상을 다차지하는 것 같습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들로 구성된 난타팀이 갖은 어려움을 참아가며 맹연습끝에 첫 북채를 들어 올리므로서 더불어 사는 사회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
제주시 관내 한림읍 장애인지원협의회(회장 변수종)는 장애인과 비장애인들 각 10명씩 20명으로 한수풀 난타팀(팀장 오복희)을 구성했다.
이어 최근 서부노인복지회관에서 30여명의 장애인지원협의회 회원들과 지체장애인협회 한림분회 회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처음으로 난타공연의 북채를 높이 들었다.
이 난타팀은 한림읍 장애인지원협의회가 한림읍사무소(읍장 강영돈)의 도움을 받으며 주도적으로 운영해 왔다.
난타팀을 통해 장애인들의 건전한 여가활동을 통한 자립 의지를 고취시키는 한편 비장애인과 함께 어울림으로 인하여 장애인들의 인식개선을 바꿔놓는 효과까지 보고 있다.
한 참가자는 "연습은 조금 힘들었지만 공연을 마치고 마음속으로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며"앞으로 보다 더 적극적으로 연습과 공연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월말 발족된 이 난타팀은 한수풀 난타교실에서 주 2회 두시간씩 지속적인 연습을 거듭해오고 있다.
난타팀은 올해안으로 한림읍민 위안 공연을 베풀 야심찬 계획도 세워 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