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신구범 제주도지사 예비후보는 10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주특별자치도는 1국 2체제로 진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신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제주를 홍콩, 싱가포르 수준의 국제자유도시로 조성하기 위해서는 국가수준에 준하는 체제를 확보해야 한다"며" 홍콩처럼 외교, 국방을 제외하고 고도의 자치권을 보장받는 1국2체제가 실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주도특별자치도가 출범한지 8년이 지나고 있지만 현재 5단계 제도개선 마무리에 그치고 있어 9단계까지 완료하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시간이 남은지 알 수 없다"며 "제주가 특별자치도로서 고도의 자치권을 보장받기 위해서는 앞으로 남은 9단계까지의 제도개선을 일괄적으로 타결해 조속히 마무리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 후보는 아울러 "현행 제주특별법 개정을 통해 기본법과 집행법으로 불리, 기본법은 미국의 주정부 헌법수준의 지위를 확보해야 하고 집행법은 특별법을 효율적으로 집행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