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승완 "남북교류 재추진, 제주농업 활로 개척"

고승완 "남북교류 재추진, 제주농업 활로 개척"
  • 입력 : 2014. 05.28(수) 00:00
  • 이현숙 기자 hslee@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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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진보당 고승완 후보가 27일 제주시 애월읍 광령리의 한 마늘농가를 방문해 농민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강희만기자

통합진보당 고승완 후보는 27일 자신이 나고자란 애월읍 광령리 지역 곳곳을 돌면서 표밭을 일궜다.

고 후보는 이날 정책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2008년부터 남북관계가 급속히 경색되면서 중단된 농산물 남북교류협력 사업을 재추진해 제주농업의 활로를 개척하겠다"고 밝혔다.

고 후보는 "남북교류협력 사업으로 제주감귤과 당근이 정기적으로, 안정적으로 소비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대규모 남북교류협력 사업의 재추진으로 남북관계를 복원해 나가겠다"고 주장했다.

고 후보는 또 "대규모 남북교류협력 사업에 필요한 예산을 지자체와 중앙정부가 협의 하에 남북교류협력기금을 안정적으로 조성해 감귤과 당근 총 생산량의 약 10%를 매년 남북교류협력 사업을 통해 소비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감귤과 당근으로 시작된 남북교류협력 사업을 지역 주요 농산물 품목으로 점차 확대시켜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고 후보는 특히 "남북교류협력사업을 통해 제주의 대표적인 농산물인 감귤과 당근이 안정적으로 소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피력했다.

고 후보는 이에 앞서 광령리 마늘농가와 만난 자리에서 "농업 종사자이면서 농민단체 회원이기에 농업인의 현실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면서 "한중 FTA로 말미암아 막심한 피해가 예상되는 만큼 정책적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특히 "재해보험은 보상받기가 까다로워 농민들이 가입을 꺼려하기 때문에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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