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내 모든 중학교 2학기 '자유학기제' 전면시행

제주도내 모든 중학교 2학기 '자유학기제' 전면시행
새로운 수업·평가방식 도입 ‘기대 반 걱정 반'
시험 부담 대신 창의적 직업·체험활동 기대감
  • 입력 : 2014. 08.18(월) 16:23
  • 김희동천 기자 heedongcheo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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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을 끝낸 도내 중학교가 18일부터 개학, 2학기 학사일정에 돌입했다. 이와 함께 도내 모든 1학년 학생들이 '자유학기제'를 맞게 된다.

제주는 올 2학기부터 전국 최초로 도내 모든 중학교에서 자유학기제(공식 명칭 '꿈 그릴 락(樂) 제주자유학기제')를 전면 도입, 시행하고 있다.

'자유학기제'는 중간·기말고사 등 시험부담에서 벗어나 꿈과 끼를 찾을 수 있도록 수업운영을 토론, 실습 등 학생 참여형인 학생 중심수업으로 개선하고 진로탐색 활동 등 다양한 체험활동이 가능하도록 교육과정을 유연하게 운영하는 것이다.

새로운 수업·평가방식 도입에 따른 제주교육 변화가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학생들은 시험 부담에서 벗어나 여유와 창의적 직업·진로·체험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표하고 있다. 하지만 이면에는 '노는 학기'라는 인식에 따른 학력 저하 우려도 공존하고 있다. 또 입시 체제에서 학력 유지를 위한 사교육 확대 등 학생들의 부담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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