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5회 전국체전 성화봉송 첫 주자로 세쌍둥이 깜짝 선정

제95회 전국체전 성화봉송 첫 주자로 세쌍둥이 깜짝 선정
미숙아에서 수영남매로 성장
전국체전서 제주대표로 활약
  • 입력 : 2014. 10.27(월) 19:10
  • 김희동천 기자 heedongcheo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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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전기간 화합과 미래의 등불로 제주시 종합경기장 주경기장을 밝힐 성화 공식 봉송 최초주자로 세쌍둥이가 깜짝 선정돼 시선이 집중됐다.

화제의 세쌍둥이는 고현아·현주(이상 남녕고 1)·현수(대구체고 1) 남매로 1998년 2월11일 생이다. 이들 세쌍둥이 자매는 26일 오전 제주시 산천단에서 원희룡 제주도지사와 구성지 도의회의장, 이석문 도교육감으로부터 체전 성화를 인계받아 첫 공식 성화봉송 주자로 힘차게 첫발을 내디뎠다.

이들은 스포츠를 좋아해 현아·현주는 다이빙 선수로, 현수는 수영 선수로 뛰어난 실력을 보여주고 있다. 현아는 국가대표 상비군으로 활약하고 있으며, 현주는 국가대표로 지난 9월 인천 아시안게임에 출전하기도 했다. 현수 역시 전 주니어상비군으로 앞날이 기대된다.

이들 세 쌍둥이 남매는 IMF시기 미숙아로 태어나 어려운 여건을 극복하고 수영선수로서 전국대회 메달획득에 이어 국가대표급 선수로 성장하면서 미래의 한국 수영을 이끌 꿈나무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고향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에서도 제주도 대표로 출전 메달을 노리고 있다.

남매 가운데 맨 먼저 태어난 현아 양은 "전국체전 첫 주자로 세쌍둥이가 선정돼 무척 기쁘다"며 "제주체전이 성공적으로 개최되고 경기에서도 최선을 다해 메달을 따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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