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영수 신문광고 '동고동락' 화제… 팬들, 배영수 복귀 바라는 마음 간절

배영수 신문광고 '동고동락' 화제… 팬들, 배영수 복귀 바라는 마음 간절
  • 입력 : 2014. 12.01(월) 16:48
  • 뉴미디어부 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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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매일신문 PDF

배영수 신문광고 '동고동락' 화제… 팬들, 배영수 복귀 바라는 마음 간절

삼성 팬들이 배영수 신문광고를 게재해 화제가 되고 있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팬들은 최근 삼성과의 FA 협상이 결렬된 투수 배영수(33)의 팀 복귀를 요구하는 신문광고를 1일 대구지역 일간지인 매일신문에 실었다.

 이는 배영수가 FA 협상 결렬로 원 소속 구단인 삼성을 떠날 확률이 높아지자 그를 사랑하는 팬들의 간절한 마음을 전달하기 위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 팬들은 지난달 28일 한 포털사이트에 카페(http://cafe.daum.net/lions25)를 개설하고 신문광고 등을 위한 모금 활동을 펼쳐 이틀 만에 목표액을 초과 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팬들이 제작한 이 신문광고는 '同苦同樂(동고동락)'이라는 큰 글과 함께 '당신만의 짝사랑은 아닙니다. 영원히 푸른 피의 에이스가 되길 바라며.... 결코 혼자만의 사랑이 아닙니다. 당신은 언제나 우리의 희망이고 기적이었습니다. 아직도 15년 전 처음 본 당신의 모습을 기억합니다. 아직도 10년 전 뜨거웠던 그 해 가을을 기억합니다. 그리고 2014년, 여전히 마운드 위에서 변함없는 믿음을 준 당신을 우리는 잊지 않겠습니다. 그대의 모든 순간과 함께 할 수 있음에 늘 감사하고 영원히 '푸린 피의 에이스'와 함께 전설을 써 내려 가기를 간절히 바라면서....'라는 글을 담고 있다.

 한편 매일신문은 배영수를 잡으려는 삼성 팬들의 노력에 광고 가격 인하로 부응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배영수는 원 소속구단 우선협상 마지막 날인 지난달 26일까지 삼성 라이온즈와 협상을 벌였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해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왔다.

 배영수 신문광고를 접한 누리꾼들은 "배영수 신문광고, 돌아오셔야죠", "배영수 신문광고, 배영수 결국엔 다시 백 하겠네", "배영수 신문광고, 팬들은 희망한다 배영수의 행복을", "배영수 신문광고, 팬심을 헤아려주시길 바랍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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