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강정호 맞대결 벌써부터 후끈

류현진-강정호 맞대결 벌써부터 후끈
  • 입력 : 2015. 01.13(화) 15:00
  • 뉴미디어부 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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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가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러츠 입단이 사실상 확정되면서 세간의 관심이 투수 류현진과의 맞대결에 모아지고 있다.

ESPN 등 외신에 따르면 강정호는 '4년-1600만달러(약 176억원)'라는 구체적인 계약 내용까지 언급되는 상황으로 간단한 메디컬테스트를 마치면 도장 찍는 일만 남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메이저리그로 직행하는 한국 프로야구 출신 야수 1호라는 타이틀 취득이 얼마 남지 않은 셈이다.

이들 두 선수간 맞대결엔 흥미로운 관전포인트가 있다. 바로 동갑내기(1987년생) 절친이라는 점이다.

올해 메이저리그 경기일정을 보면 강정호가 입단하는 피츠버그와 류현진이 소속한 LA다저스는 정규시즌에 총 6번 대결한다. 첫 대결은 8월이다. 8월 8일(한국시각)부터 먼저 피츠버그 홈구장에서 3연전을 치른다. 류현진과 강정호의 정규리그 첫 만남은 여기서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선발 로테이션 일정을 따져봐야하겠지만, 팀의 붙박이 3선발인 류현진이 원정 3연정 중에 등판할 가능성은 꽤 높다.

또 강정호의 출전 가능성 역시 적지 않다. 일단 강정호의 계약조건은 구단 입장에서는 첫해부터 중요하게 쓰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이기 때문이다.

두 번째 대결은 9월이다. 이번에는 9월19일부터 LA다저스의 홈구장에서 3연전이 치러진다. 만약 8월과 9월 중에서 한 번만 대결이 이뤄진다면 9월 3연전 중에 성사될 가능성이 더 높다. 엔트리가 늘어나는 시기이기 때문으로, 자칫 강정호가 주전 경쟁에서 밀리더라도 9월 엔트리 확대 때 다시 빅리그에 올라오는 시나리오가 나올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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