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DC 이사장 시내면세점 추가 유치 피력

JDC 이사장 시내면세점 추가 유치 피력
  • 입력 : 2015. 01.21(수) 11:07
  • 최태경 기자 tkchoi@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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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가 시내 면세점 유치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겠다고 밝힌 가운데, 치열한 유치 대결을 펼칠 것으로 보이는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기존 운영 노하우와 재정적 바탕으로 여타 경쟁상대보다 우위에 있다며 유치의사를 간접적으로 내비쳤다.

김한욱 JDC 이사장은 21일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2015년도 경영계획을 발표하며, 시내면세점 유치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21일오전 김한욱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이사장이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새해 사업에 대한 언론 프리핑을 하고 있다. 강희만기자

김 이사장은 "제주지역 시내 면세점과 관련해 중견중소기업에 한한다는 내용말고는 정부의 방침이 구체적으로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구체적인 안이 나오면 우리도 참여하는데 큰 문제는 없다"며 참여의사를 간접적으로 내비쳤다.

그는 "면세점이 황금알을 낳는 거위는 아니라고 생각한다"면서 "면세점을 운영하려면 1000억원 정도의 막대한 재원이 필요하다. 특히 기존 면세점들과의 경쟁도 해 살아남아야 하며, 유명브랜드 입점도 상당히 중요하다. 현재 전국에 중소중견기업에 허가를 내 준 것이 11개 인데, 그 중 5만 운영중이다. 솔직히 운영하는 것이 어렵다"고 말했다.

21일오전 김한욱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이사장이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새해 사업에 대한 언론 프리핑을 하고 있다. 강희만기자

이어 그는 "제주지역에 하는 면세점은 사기업이 하면 안된다. 도민이익을 위해 공공부분에서 참여해야 한다"며 "우리는 면세점을 운영하며 쌓은 노하우와 재정적 지원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JDC가 면세점을 운영할 경우 이익이 역외로 유출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김 이사장은 "JDC가 면세점을 운영하면서 얻은 수익 단 만원이라도 육지로 나간 적이 없다. 여기서 번 것은 100% 제주에 환원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20일 열린 주간정책회의에서 이같은 입장을 공식 선언함과 동시에 관련 부서에 추진 계획을 마련할 것을 지시해 시내면세점 유치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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