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아시안게임 6개 메달 박탈 확실시...내년 올림픽 참가여부 최대 관심사로

박태환 아시안게임 6개 메달 박탈 확실시...내년 올림픽 참가여부 최대 관심사로
  • 입력 : 2015. 01.28(수) 09:33
  • 뉴미디어부 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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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이 금지약물을 복용한 게 사실로 판명된 가운데 지난해 인천에서 벌어진 아시안게임에서 획득한 6개의 메달을 박탈당할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계에서 금지약물 복용은 고의성 여부와 관계없이 ‘남의 승리를 빼앗는 행위’로 간주되고 있는 만큼 징계는 피할 수 없다는게 정설이다.

박태환의 경우 약물검사를 받은 시점이 아시안게임 직전이었던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결국 아시안게임에서 받았던 은메달 1개와 동메달 5개는 박탈될 수 밖에 없다고 국내 스포츠계는 판단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팬들의 관심은 국제수영연맹으로부터 징계를 받게 된다면 그 수위가 어느정도될 것인가에 모아지고 있다.

통상 고의성이 인정되면 초범의 경우 2년간 자격이 정지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청문회를 통해 고의가 아니었다는 점이 인정되면 자격정지기간이 대폭 줄어들게 된다.

만약 박태환이 2년간 자격이 정지되면 내년 8월 열리는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 참가할 수 없게 된다. 이는 곧 선수생명이 끝난다는 얘기인 만큼 은퇴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고의가 아니라는 점이 인정되면 1년 정도의 자격정지 가능성이 높으며 이럴 경우 올해 7월 예정된 세계수영선수권대회만 참가 못할 뿐 올림픽 참가는 가능해 선수생명을 이어갈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박태환의 금지약물 복용건과 관련한 세계반도핑기구의 청문회는 오는 2월말 예정됐으며 통보된 결과물을 바탕으로 세계수영연맹이 징계 수위를 결정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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