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올해 첫 추경안 1634억원 규모로 편성

제주특별자치도 올해 첫 추경안 1634억원 규모로 편성
김용구 기획조정실장, 10일 추경안 제출 관련 기자회견
  • 입력 : 2015. 02.10(화) 14:57
  • 김희동천 기자 heedongcheo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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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가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안을 1634억원 규모로 편성해 도의회에 제출했다. 대규모 예산 삭감 사태로 인한 민생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삭감된 예산 1636억원을 '복원'하는 차원이라고 제주도는 설명했다.

김용구 기획조정실장은 10일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추경안 제출에 관한 기자회견을 열고 "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삭감된 1636억원으로 인한 도민생활 불편 등을 해소하는 차원에서 1634억원 규모의 추경예산을 편성했다"고 말했다.

추경예산안 편성 방향에 대해서는 "민생 예산은 가급적 수용하면서도 행정경비는 엄격한 기준을 적용해 정상적 기능을 회복할 수 있는 최소한의 예산만을 반영했다"며 "도민의 눈높이에서 추경예산을 편성해 도의회에 심의를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예산 편성 규모는 당초 예산에서 삭감된 내부유보금 1634억원(민생예산 1295억원·감채기금 335억원)이다. 도민 피해가 현실화되고 있는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사회복지, FTA를 대응한 1차산업 육성, 보훈단체운영비, 국고보조사업 지방비 매칭분에 대해서는 전액 반영했다는 것이 제주도의 설명이다.

김 실장은 "이번 편성된 추경예산은 2015년도 본예산 처리과정에서 삭감된 예산 중 도민 피해 최소화를 위한 응급조치 차원의 예산"이라며 "새로운 사업에 대한 편성 없이 올해 예산안의 정상화로 민생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예산임을 감안해 도의회에 협조를 구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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