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40대女 살해유기범 현장검증···5일간 은폐 시도

제주 40대女 살해유기범 현장검증···5일간 은폐 시도
11일 오후 애조로서 현장검증 ··· 피의자, 범행 전 과정 재현
유기 후 수차례 은폐 시도, 피해女 휴대전화 이용 수사혼선
  • 입력 : 2015. 02.11(수) 19:07
  • 김희동천 기자 heedongcheo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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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6일 제주에서 발생한 40대 여성 사체유기 사건이 하루가 아닌 닷새에 걸쳐 이뤄진 것으로 드러났다.

제주지방경찰청은 11일 오후 제주시 소재 모 도로상에서 여성 A(41)씨를 목졸라 살해하고 자신의 차량에 싣고 2km가량 이동, 사체를 제주시 애조로 인근 계곡에 버린 혐의로 구속된 신모(46)씨를 상대로 현장검증을 진행했다.

현장검증은 피해자 이모(41.여)씨와 차에서 다투고 이씨를 살해한 후 시신을 유기한 전 과정에 대해 이뤄졌다.

신씨는 금전문제와 이성문제 등의 이유와 함께 헤어지자는 것에 불만을 품고 A씨를 살해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신씨는 사건 당일인 1월26일부터 시신을 흙으로 덮은 1월30일까지 5일간 무려 6차례나 유기장소를 찾은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10일 부검을 통해 '경부압박성 질식', 즉 목졸림에 의한 사망으로 판단했다

오태욱 아동청소년계장은 “지난 10일 부검을 통해 목졸림에 의한 사망으로 확인했다”며 “국과수 결과와 당시 행적 등을 최종 확인해 수사를 마무리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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