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제주곶자왈의 소중함

[카드뉴스]제주곶자왈의 소중함
  • 입력 : 2015. 04.29(수) 17:12
  • 뉴미디어부 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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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곶자왈이 세계인의 주목을 받은 것은 2012년 제주WCC(세계자연보전총회)에서다. 이 때 많은 내·외신과 환경전문가들은 곶자왈이 지닌 가치에 주목했다. 지질·생태학적 측면 뿐만 아니라 수자원 저장고로서의 역할과 곶자왈이 주민들의 삶에 깊숙한 영향을 끼쳤다는 점에 강한 인상을 받았다.

곶자왈은 대부분 해발고도 200~400m 내외의 중산간 지역에 분포한다. 제주도 면적 1825㎢의 약 6%인 110㎢가 곶자왈 지대로 추정된다. 사람이 주로 살던 해안지역과 목축 등으로 사용되던 고산지역을 자연스럽게 완충하는 역할을 했다. 곶자왈은 과거 쓸모없는 땅으로 여겨졌지만, 1990년대 이래 곶자왈의 개발과 지하수 보전문제가 제주사회의 이슈로 떠오르고, 자연환경 보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가치 인식에 대한 변화도 커졌다.

화산분출과 용암활동에 의해 생긴 곶자왈은 수많은 희귀 동식물이 서식하는 생태계의 보고이자 제주의 생명수인 지하수의 저장고로 평가받는다. 곶자왈 지역은 주로 완만한 경사를 가진 제주의 동서방향을 따라 발달한다. 그 중에서 특히 보전상태가 양호한 제주도 서부의 한경-안덕 곶자왈, 애월 곶자왈, 그리고 동부의 조천-함덕 곶자왈, 구좌-성산 곶자왈 지대를 제주의 4대 곶자왈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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