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올 시즌 프로야구 우승” 예상

“삼성 올 시즌 프로야구 우승” 예상
한국갤럽 조사결과 ‘좋아하는 구단’ 12% 1위
우승 예상 삼성 36%… 한화 5%, NC 3% 순
좋아하는 선수 이승엽 박병호 김태균 강민호
  • 입력 : 2015. 07.30(목) 11:37
  •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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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KBO리그 우승예상팀은 인기 구단 1위인 삼성 라이온즈인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갤럽은 2015년 한국프로야구(타이어뱅크 KBO 리그) 전반기 종료 직후인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3명에게 가장 좋아하는 프로야구 구단을 물은 결과 '삼성 라이온즈'(12%)가 1위를 차지했다고 30일 밝혔다.

2011년부터 2014년까지 4년 연속 우승한 삼성 라이온즈는 작년부터 인기 구단 1위를 고수하고 있다. 30일 기준 54승 37패 승률 0.593으로 페넌트 레이스 1위를 유지하고 있다.

그 다음은 '기아 타이거즈'(11%), '롯데 자이언츠'(10%), '한화 이글스'(10%), 'LG 트윈스'(6%), '두산 베어스'(4%), 'SK 와이번스'(3%), '넥센 히어로즈'(3%) 'NC 다이노스'(3%) 순이었고 신생 팀 'KT 위즈'(0.6%)도 소수 응답됐다.

2008년부터 2013년까지 6년간 1위를 차지했던 롯데 자이언츠는 최근 2년간 주춤한 반면, '야신' 김성근 감독 체제로 변화를 맞은 한화 이글스는 처음으로 두 자릿수 선호도를 기록하는 등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올해 어느 팀이 우승할 것으로 예상하는지 물은 결과, 36%가 최근 4년 연속 우승팀인 '삼성 라이온즈'를 꼽았고 그 다음은 '한화 이글스' 5%, 'NC 다이노스' 3%, '넥센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즈'가 각각 2%씩 응답됐으며 48%는 의견을 유보했다.

삼성 우승 예상은 개막 직전인 지난 3월 27%에서 9%포인트 상승했고 이외 팀 우승을 예상한 사람은 5% 이하로 많지 않았다. 삼성이 4년 연속 1위를 차지한 데다 올해도 현재까지 1위를 달리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삼성 팬(120명)의 73%가 삼성이 우승할 것으로 예상해 확고한 믿음을 보였고 한화, 넥센, SK, NC 팬들은 20% 내외가 각각의 선호 팀 우승을 예상했다. 반면 팀 선호도는 상위권이지만 성적은 하위권에 머물고 있는 기아, 롯데, LG 팬들의 경우 그 비율이 10%를 밑돌았다.

올해 기대 이상으로 잘하고 있는 팀을 물은 결과, 24%가 '한화 이글스'를 선택했고 그 다음은 'NC 다이노스' 8%, '넥센 히어로즈' 5%, 'KT 위즈' 4%, '삼성 라이온즈' 3%, 이외 팀들은 각각 1%씩 응답됐으며 52%는 의견을 유보했다.

특히 한화 팬(109명) 중에서는 77%가 기대 이상 활약 팀으로 한화를 꼽아 큰 만족감을 보였다.

이외에는 올해 2위 자리를 놓고 두산과 치열하게 경쟁 중인 'NC', 작년 한국시리즈 패배 설욕을 노리는 강타선의 '넥센', 6월부터 확실히 달라진 전력을 선보이고 있는 10구단 'KT' 등 상대적으로 신생 팀들이 기대 이상 활약 팀으로 손꼽혔다.

국내 프로야구 선수 중에서 좋아하는 선수를 물은 결과(2명까지 자유응답) 삼성의 라이언킹 '이승엽'이 선호도 17%로 1위에 올랐다. 이승엽은 2012년부터 국내 친정 팀인 삼성 라이온즈에 복귀해 3년 연속 정규시즌,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고 있다. 지난 6월 3일 첫 400홈런 위업을 달성, 앞으로는 그가 홈런을 칠 때마다 한국 프로야구 개인 통산 최다 홈런 기록이 경신된다.

이어 넥센 히어로즈의 거포 '박병호'(5%), 한화 이글스의 강타자 '김태균'(4%), 롯데 자이언츠를 대표하는 포수 '강민호'(4%), '이용규'(한화, 2%), '손아섭'(롯데, 2%), '양현종'(기아, 2%),'황재균'(롯데, 2%), '권혁'(한화, 1.3%), '정근우'(한화, 1.0%), '박용택'(LG, 1.0%)이 10위권에 들었다.

한편 성인의 45%가 국내 프로야구에 대해 '(매우+어느 정도) 관심 있다'고 답했고, 이 중 '매우 관심 있다'는 16%였다. '(별로+전혀) 관심 없다'는 54%, 1%는 의견을 유보했다.

남성(60%)이 여성(30%)에 비해 전반적으로 관심이 많았고 특히 30대와 60세 이상 남성(66%, 68%)이 국내 프로야구에 가장 열띤 관심을 보였다.

전화조사원의 인터뷰로 이뤄진 이번 조사는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1%포인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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