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취업, 희망을 쏘다/'新 제주관광시대 이끄는 사람들'](3)대명리조트

[청년 취업, 희망을 쏘다/'新 제주관광시대 이끄는 사람들'](3)대명리조트
"레저문화의 미래가치 함께할 지역인재 발굴"
  • 입력 : 2015. 08.13(목) 00:00
  • 박소정 기자 cosoro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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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관광대 LINC사업단 현장실습 프로그램을 통해 대명리조트 제주에 취업한 송두형(왼쪽에서 3번째)씨와 그의 직장동료들. 박소정기자

함덕관광지구에 2007년 설립… 직원수 200명 규모
가족회사 우수업체에 선정… 현장실습 선호도 높아

대명리조트는 국내 약 30만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국내 리조트 대표 기업이다. 올해 창립 36돌을 맞은 대명리조트는 전국 12곳의 직영 사업장, 객실수 총 7756실에 이르는 최대 규모의 리조트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제주시 조천읍 함덕해수욕장 인근에 있는 대명리조트 제주는 전국 12곳의 직영 리조트 중 하나다. 제주시 함덕관광지구에 위치한 '동양 썬 라이즈 리조트'를 인수, 합병해 '대명리조트 제주'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지난 2007년 9월부터 운영해오고 있다. 대명리조트 제주는 390개의 객실을 갖추고 있으며 직원수만 해도 200여명이 넘는다.

대명리조트 제주는 지역 인재 육성·발굴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해마다 휴양 레저관광 수요가 증가하고 있지만 관련 업계에서는 인력난을 겪기가 일쑤다. 대명리조트 제주는 이를 해소하기 위한 하나의 방안으로 제주관광대학교 LINC-ABC+ 사업단(이하 LINC사업단)의 가족회사 사업체로 참여, 대학과 긴밀한 산학협력체계를 구축해 적극적인 지역 인재 채용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LINC사업단이 진행하는 취업과 연계된 산업체 현장실무형 인턴십 과정을 통해 인력채용에 활용하고 있는 것이 대표적이다. 이 과정은 현장 실습과 학기제 인턴십을 통합한 스텝형 인턴십 과정으로 돼 있다. LINC사업단 참여학과 학생들이 희망하는 사업체에서 4주간 160시간의 현장실습을 한 후 사업체의 평가를 통해 취업까지 연계되는 프로그램이다.

이를 통해 대명리조트 제주는 '창의적 사고인''열린 소통인''진취적 실천인''최고 전문인'등 인재상에 맞춰 현장실습에서 실무평가를 한 뒤 평가우수자에 한해 사원으로 채용하고 있다. 이러한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통해 현재 대명리조트 제주에서는 15명이 넘는 학생들이 정규사원으로 채용돼 전문인력으로 일하고 있다. 취업과 연계된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곳인 만큼 학생들의 선호도도 높은 편이다. 지난해에는 가족회사 우수업체로도 선정됐다.

식음료팀 스텝 송두형(24·제주관광대 관광경영학과 졸업)씨는 이같은 과정을 통해 일자리를 얻게 됐다. 그는 "평소 다니고 싶었던 곳인 만큼 현재까지는 업무에 만족스럽다"면서 "이론보다는 실무를 배울수 있었던 현장실습이 도움이 많이 됐다. 후배들이 실무를 더 접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많이 만들어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인사담당 유승헌(32)씨는 "대명리조트는 인재상에 맞춰 레저문화의 미래가치를 창조하고 행동할 지역 인재들을 채용하고 있다"면서 "LINC사업단 프로그램을 통해 우수한 인력을 발굴할 수 있어 인력난 해소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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