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멸위기 제주어 보존을 위한 NIE 제주어 주제신문만들기 공모전

소멸위기 제주어 보존을 위한 NIE 제주어 주제신문만들기 공모전
지발위 지원 소멸위기 제주어 보존을 위한 제주어 주제신문만들기 공모전
  • 입력 : 2015. 12.08(화) 17:31
  • 김종구 기자 string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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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발위 지원 소멸위기 제주어 보존을 위한 NIE 제주어 주제신문만들기 공모전

한라일보사는 올해 신문활용교육인 NIE(Newspaper In Education)를 활용한 제주어 교육과 제주어 주제신문만들기 공모전을 운영했다. 이번 사업은 지역신문발전위원회(이하 지발위)의 '2015년도 지역신문활용교육지원사업'으로 선정돼 보조금을 지원받아 진행됐으며 제주지역 청소년들에게 제주인으로서의 정체성과 애향심을 고취시키고 소멸위기 언어인 '제주어'에 대한 자부심을 키워주기위해 마련됐다.

 우선 공모전에 앞서 사전 교육으로 'NIE를 활용한 제주어 교육'이 지난 7월26일부터 10월4일까지 총 10차시에 걸쳐 매주 일요일 실시됐다. 도내 중고등학생로 구성된 참가자들은 기사작성법 교육과 NIE 강의를 통해 제주어 주제신문을 보다 쉽게 만들 수 있도록 전반적인 신문시스템에 대한 이해 교육과 직접 신문제작 체험의 기회를 가졌다. 특히 외부강사를 초청해 동화·가요·문화사업과 기획·캘리그라피를 접목한 제주어교육도 이뤄졌다. 현장 전문가들의 이야기를 직접 듣고 체험하면서 참가자들은 NIE를 통해 새로운 방식으로 제주어를 배우고 접하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 프로그램에 참가한 안유승(제주외국어 고등학교 1학년) 학생은 ‘기자가 하는 일에 대해서 설명도 듣고 편집 시스템도 직접 체험 해 보면서 기자가 하는 일에 대해서 많이 알게 됀거 같아 좋았고 저희 고장의 고유어인 제주어에 대해서도 많이 알게 되어 좋은 경험이었다'고 했다.

도내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제주어 활용 주제신문 만들기 공모전'이 진행됐다. 주제는 가족, 독서, 역사, 과학, 직업, 여행 등 자유주제로, 모든 기사의 일부 단어에 '제주어'를 사용토록 했다. 공모전 시상식은 지난 11월14일 개인 또는 팀별로 이뤄졌으며 심사결과 초등 15팀, 중고등 9팀, 지도자상 1명 등 총 59명이 수상했습니다. 영예의 대상은 애월중학교 2학년 김연수 학생이 받았으며 상금 100만원의 장학금도 지원됐다.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김연수(애월중학교 2학년)학생은 예상치 못한 좋은 결과에 놀라며 평소 제주어를 사용하는데도 몰랐던 제주어들에 대해 '이번 제주어 신문대회를 통해서 더 많은 제주어들을 배우고 제주어의 매력에 대해 느낄 수 있었던 것 같아서 기쁘다'고 했다.

 시상식은 한라일보가 지난 11월 14일 개최한 '제7회 생각을 춤추게 하는 NIE 전시회' 개막식에서 진행됐으며 이날 전시회에는 공모전 당선작들이 전시돼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취재,나래이션: 오은지 기자 ejoh@ihalla.com

영상 촬영 제작 편집: 김희동천 기자 hallapd@hallailbo.co.kr, 김종구 기자 string9@hanmail.net, 강동민기자 min8390@hall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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